'네순 도르마'가 아리아의 대명사가 된 이유는? [스프]
심영구 기자 2024. 10. 13. 0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너가 우렁찬 음성으로 '빈체~로(승리하리라)'를 부르며 끝나는 '네순 도르마(아무도 잠들지 못한다)'라는 곡, 들어보신 분들 많을 겁니다.
이 곡은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칼라프 왕자의 아리아인데요, 이 아리아는 무슨 내용일까요? 이 곡은 왜 오페라 아리아의 대명사처럼 유명해졌을까요? 이 곡은 테너가 내는 '하이 C'의 고음이 짜릿한 쾌감을 주는데, 오페라 연출가 정선영 씨는 고음을 잘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합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 골라듣는 뉴스룸] 정선영 오페라 연출가
테너가 우렁찬 음성으로 '빈체~로(승리하리라)'를 부르며 끝나는 '네순 도르마(아무도 잠들지 못한다)'라는 곡, 들어보신 분들 많을 겁니다. 이 곡은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칼라프 왕자의 아리아인데요, 이 아리아는 무슨 내용일까요? 이 곡은 왜 오페라 아리아의 대명사처럼 유명해졌을까요?
이 곡은 테너가 내는 '하이 C'의 고음이 짜릿한 쾌감을 주는데, 오페라 연출가 정선영 씨는 고음을 잘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합니다. 무엇일까요?
(정선영 연출가가 출연한 골라듣는뉴스룸 커튼콜 235회 본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youtu.be/hYhAg_xUtnI ]
김수현 기자 : 빈체로(vincero)가 '승리한다'라는 뜻이잖아요.
이병희 아나운서 : 그런 뜻이에요? 멋있다.
김수현 기자 : 내일 새벽이 되면 나는 승리할 것이다.
이병희 아나운서 : 모를 테니까, 공주가.
김수현 기자 : 그렇죠. 수수께끼 내기에서 내가 이길 것이다, 이 얘기죠.
이병희 아나운서 : 공주는 잠 못 이뤘는데 왜 공주가 그 얘기를 안 하고 칼리프가 하나 했더니 '못 맞출 것이다' 이 얘기를 하는 거군요.
정선영 연출가 : 공주도 아마 잠 못 자고 있을 거다.
김수현 기자 : 공주가 아무도 잠자지 말라고 명령을 한 거잖아요. 그렇죠?
정선영 연출가 :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다 깨워서 맞춰라, 이렇게 얘기를 한 건데요. 아무도 모를 거지만 결국 재밌는 건 뭐냐면 끝에 가서는 '그런데 내가 얘기해 줄 건데'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사실은 내가 그녀의 입에다가 말해주겠다, 그게 말로써가 아니라 키스로써. 그녀의 입이 조용해질 때 '내가 내 이름을 말해주게 될 거야'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결국은 내 이름은 칼리프라는 세 글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사랑을 전하게 될 거야, 이런 의미로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김수현 기자 : 그런데 '네순 도르마(Nessun Dorma)'가 오페라 하면 대명사처럼 굉장히 유명해졌잖아요. 파바로티 때문일까요?
정선영 연출가 :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김수현 기자 : 네순 도르마만 찾으면 유튜브 등에 보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특히 파바로티의 쓰리 테너에서 불렀던 실황이 되게 많이 나오거든요. 테너 아리아 대명사 같은.
이병희 아나운서 : 투란도트는 몰라도 그 아리아는 다들 들어봤을 테니까.
김수현 기자 : 그렇죠,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폴 포츠 이런 사람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이거 부르고.
정선영 연출가 : 이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게 돼서 더 많이 좋아하게 되죠.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테너가 우렁찬 음성으로 '빈체~로(승리하리라)'를 부르며 끝나는 '네순 도르마(아무도 잠들지 못한다)'라는 곡, 들어보신 분들 많을 겁니다. 이 곡은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칼라프 왕자의 아리아인데요, 이 아리아는 무슨 내용일까요? 이 곡은 왜 오페라 아리아의 대명사처럼 유명해졌을까요?
이 곡은 테너가 내는 '하이 C'의 고음이 짜릿한 쾌감을 주는데, 오페라 연출가 정선영 씨는 고음을 잘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합니다. 무엇일까요?
(정선영 연출가가 출연한 골라듣는뉴스룸 커튼콜 235회 본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youtu.be/hYhAg_xUtnI ]
김수현 기자 : 빈체로(vincero)가 '승리한다'라는 뜻이잖아요.
이병희 아나운서 : 그런 뜻이에요? 멋있다.
김수현 기자 : 내일 새벽이 되면 나는 승리할 것이다.
이병희 아나운서 : 모를 테니까, 공주가.
김수현 기자 : 그렇죠. 수수께끼 내기에서 내가 이길 것이다, 이 얘기죠.
이병희 아나운서 : 공주는 잠 못 이뤘는데 왜 공주가 그 얘기를 안 하고 칼리프가 하나 했더니 '못 맞출 것이다' 이 얘기를 하는 거군요.
정선영 연출가 : 공주도 아마 잠 못 자고 있을 거다.
김수현 기자 : 공주가 아무도 잠자지 말라고 명령을 한 거잖아요. 그렇죠?
정선영 연출가 :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다 깨워서 맞춰라, 이렇게 얘기를 한 건데요. 아무도 모를 거지만 결국 재밌는 건 뭐냐면 끝에 가서는 '그런데 내가 얘기해 줄 건데'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사실은 내가 그녀의 입에다가 말해주겠다, 그게 말로써가 아니라 키스로써. 그녀의 입이 조용해질 때 '내가 내 이름을 말해주게 될 거야'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결국은 내 이름은 칼리프라는 세 글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사랑을 전하게 될 거야, 이런 의미로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김수현 기자 : 그런데 '네순 도르마(Nessun Dorma)'가 오페라 하면 대명사처럼 굉장히 유명해졌잖아요. 파바로티 때문일까요?
정선영 연출가 :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김수현 기자 : 네순 도르마만 찾으면 유튜브 등에 보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특히 파바로티의 쓰리 테너에서 불렀던 실황이 되게 많이 나오거든요. 테너 아리아 대명사 같은.
이병희 아나운서 : 투란도트는 몰라도 그 아리아는 다들 들어봤을 테니까.
김수현 기자 : 그렇죠,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폴 포츠 이런 사람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이거 부르고.
정선영 연출가 : 이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게 돼서 더 많이 좋아하게 되죠.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5중 추돌사고…건물 화재로 80여 명 대피
- '그알' 딸 위해 사돈 살인했다던 박 씨, 무죄 판결의 이유는?…'영월 군등치 청테이프 살인 사건'
- 러시아 체첸공화국 주유소 폭발로 4명 사망
- 이란, 비행기에 삐삐·무전기 반입 금지령…헤즈볼라 사태 의식한 듯
- "노숙자야?" 손님 갑질에…옷 냄새 맡던 대리기사 고개 푹
- 한 사람이 민원전화 540번…회사에선 "욕해도 사과해라"
- 북극 아닌 곳에 오로라 떴다…내년 여름엔 한국서도 기대?
- 홀로 하산하다 삐끗…"여친 길 잃었다" 스웨덴서 구조 요청
- 한강 "파도같은 축하 놀랐다"…품절 대란에 인쇄기 풀가동
- 계속된 SOS, 왜 응답받지 못했나…'궁금한 이야기Y' 오피스텔 살인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