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끌 땐 꼭 지켜야 할 꿀팁 5가지

에어컨 끌 땐 ‘이 5가지’만 기억하면 냉기 유지부터 곰팡이 방지까지 가능하다.
8월 무더위엔 에어컨을 하루 종일 켜두는 일이 많다. 하지만 껐다고 끝나는 건 아니다. 끄는 방식에 따라 남은 냉기의 활용도, 전기세, 심지어 곰팡이와 냄새 발생까지 달라진다.
에어컨을 오래 쓰고 싶다면, 끄기 직전에 챙겨야 할 순서가 있다. 아래 5가지만 기억하면 냉방 효율과 위생 관리 모두 챙길 수 있다.
1. 바람 방향은 무조건 ‘위쪽’으로

찬 바람은 따뜻한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아래로 가라앉는다. 따라서 냉방이 끝났을 때 바람 방향을 위쪽으로 조정하면, 실내 공기가 자연스럽게 순환하면서 온도가 더 빠르게 내려간다. 실외기가 멈춘 후에도 실내에 남아 있는 찬 기운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2. 제습 효과 활용하면 전기세 덜 든다
냉방모드를 끄고 제습 기능을 활용하면 실외기 작동이 줄어들어 전기세 부담이 훨씬 적다.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서 체감 온도는 자연스럽게 낮아진다. 특히 잠깐 환기할 때에도 제습모드는 효과적이다.
송풍모드가 없는 제품은 ‘공기청정모드’를 대체로 활용할 수 있다. 내부 공기 순환을 위해서는 송풍 모드로 2시간 정도 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인버터형·정속형 구분해서 꺼야 한다

에어컨을 자주 껐다 켜면 전기세가 더 든다는 말은 인버터형 제품에 해당한다. 인버터형은 실외기가 상황에 따라 출력을 조절하기 때문에 계속 켜두는 것이 전기세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다. 반면 정속형은 껐다 켰다 할 때마다 실외기가 전력을 크게 소모하므로 상황에 따라 끄는 것이 낫다.
인버터형은 처음 20분간 최대 출력으로 냉방한 뒤, 하루 종일 사용할 경우 26~28도로 설정하는 게 적당하다. 외출할 때는 28도, 집에 있을 때는 26도 정도가 좋으며, 더울 때만 22도처럼 낮춰 사용하면 된다. 외출 시간이 4시간 미만일 경우에는 아예 꺼두지 않는 편이 효율적이다.
정속형은 초반 20분간 강한 냉방 후 제습모드로 바꾸고, 너무 추워질 경우에는 송풍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하루 종일 냉방을 틀면 전기세가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중간에 끄고 송풍을 활용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4. 냄새 제거는 ‘환기+송풍모드 30분 이상’
에어컨에서 냄새가 날 경우, 단순히 필터만 문제는 아니다.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실내 냄새 입자가 에어컨에 붙어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럴 땐 반드시 창문을 열고 30분 이상 송풍 모드로 작동시켜 내부 냄새를 바깥으로 배출해야 한다. 단기 냉방 후에도 바로 끄기보다 한 번쯤 송풍으로 공기를 정리해주는 것이 좋다.
5. 곰팡이 방지엔 ‘송풍 1시간 예약’이 효과적

냉방 모드에서 바로 전원을 꺼버리면 내부에 습기가 남아 곰팡이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이를 방지하려면 끄기 1시간 전쯤 ‘운전 > 송풍 > 꺼짐예약 1시간’으로 설정하면 된다. 송풍으로 내부 습기를 말려주는 방식이다. 에어컨을 오래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절차다.
가정용 에어컨은 하루 몇 시간씩 사용하는 전기제품인 만큼, 껐을 때의 관리가 에너지 소비를 좌우한다. 여름철 효율적인 전기 사용과 냉방 건강을 위해서라도, 위의 5가지를 꼭 기억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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