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장관 “LH 아파트, 싸고 안 좋다는 인식 바꿔야…‘李 지시’ 신축매입임대 조사 철저히”

홍승희 2026. 1. 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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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는 공공임대를 두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LH가 작년에 5만3000호의 신축매입임대 약정을 체결했기 때문에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프로젝트 리츠 모델은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되는데 관건은 수익구조가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희(국토부)와 고민하며 관계기관 협의도 필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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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산하기관 업무보고
LH 국공유지 개발에 ‘프로젝트 리츠’ 제안
13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국토부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윤성현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는 공공임대를 두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주문한 신축매입임대 전수조사에 대해서도 철저한 규명을 당부했다. LH는 이날 국공유지 택지 개발을 두고 국민펀드를 활용하는 ‘프로젝트 리츠’ 모델을 국토부에 정책 제안하기도 했다.

13일 김 장관은 ‘국토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공공 주도의 주거복지 정책을 실현하는 것의 핵심 요인은 ‘좋은 집’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사고 싶은 집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LH 공공임대주택의 공실률을 언급하며 “주택공급이 상당히 급하다”며 “우리 사회는 이미 ‘양보다 질’인 사회로 진입해 있다. LH 아파트 하면 주공 아파트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싸고 별로 안 좋다는 인식을 바꿔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아파트를 좋은 곳에 공급해야 한다”며 “도심형 블록주택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경숙 LH 사장직무대행은 “임대주택 공실문제는 크게 네 가지 이유”라며 “행복주택처럼 소형이 있는데 비수도권이라든지, 노후화돼서 입실이 어렵다든지, 고령자/신혼 등 칸막이가 있거나 입주 자격이 엄격하기 때문”이라며 “수요와 공급이 미스매칭된다는 점이 항상 국감 때마다 지적을 받아 TF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선이 필요한 곳은 수선하고 너무 작으면 세대통합하는 걸 추진 중”이라며 “대통령 말씀대로 역세권에 공공임대를 늘릴 계획이고, 노후화된 아파트는 중계1단지를 시작으로 재건축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이 지시한 임대주택 매입사업 관련 ‘고액 매입 의혹’ 대규모 조사에 대해서는 철저한 규명을 주문했다. 한 LH 직원은 “조사로 인해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돼있다”며 “조사의 목적을 ‘처벌’이 아닌 ‘제도 개선’에 맞춰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김 장관은 “신축매입임대를 둘러싼 오해와 실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LH 분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잘 모르고 부작용만 비난하니 자괴감이 있을 수 있지만 칼을 대야될 게 생기면 칼을 댈 거고, 조사작업을 통해 상을 줄 수 있으면 과감히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H는 국토부에 국공유지를 개발하는 주택사업에 ‘프로젝트 리츠’를 적용하는 ‘국공유지 연계 신축 매입 프로젝트 리츠 모델’을 정책 제안했다. 조 사장대행은 “국공유지는 국가가, 주택 건설자금은 LH와 주택기금 등이 출자해 신축 매입 프로젝트 리츠를 설립하는 구조”라며 “LH가 출자하는 자금 중 일부는 국민펀드를 통해 조달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LH가 작년에 5만3000호의 신축매입임대 약정을 체결했기 때문에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프로젝트 리츠 모델은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되는데 관건은 수익구조가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희(국토부)와 고민하며 관계기관 협의도 필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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