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이번주 6400선을 웃돌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은 2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원 이상 순매도해 상승 폭을 제한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4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는 6475.63을 기록해 전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이달 17일 6191.92 보다 4.6% 상승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는 21일 6388.47로 전고점을 넘은 뒤 23일 6475.81까지 사흘 연속 새로운 기록을 써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2조4446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국내 증시가 중동 전쟁 영파로 급락할 때 개인은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이후 지난주 국내 증시가 반등 국면에 접어들자 개인 매도세로 전환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실현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번주엔 코스피 지수 상승에 따라 추격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1조2024억원을 순매도해 국내 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부터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는 움직임을 지속했다.
지난주 상승장을 이끌었던 기관도 1조2422억원을 순매도하며 태세를 전환했다. 다만 기관 중에서도 장기 운용 전략을 펴는 연기금은 1277억원을 순매수했다. 단기 운용에 능한 금융투자는 9124억원을 사들였다. 그러나 보험, 투신, 사모, 은행 등이 수천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차로 순매수 거래대금이 5212억원에 이르렀다. 개인은 SK하이닉스와 한국항공우주를 각각 4855억원, 3852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여전히 반도체, 자동차, 항공·우주 업종의 대형주 위주로 코스피 시장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원전주와 우주·항공주를 주목했다. 두산에너빌리티를 5354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이수페타시스를 2042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이어 효성중공업을 1679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기관은 HD현대중공업을 3598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또 삼성전자를 2933억원, LG에너지솔루션을 152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를 비롯한 주도주가 지속해서 주가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6년 4월 현재까지 주가수익률을 기준으로 본다면 신고가 돌파 이후 다음 고점 형성까지 주도 업종 역할을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업종은 하드웨어, 반도체, 기계, 건설, 2차전지, 방산, 조선"이라고 말했다.
이달 기준 코스피 주가수익률이 28%를 기록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하드웨어 69%, 반도체 41%로 나타났다. 기계(37%), 건설(36%), 2차전지(36%), 방산(30%), 조선(30%)이 뒤를 이었다.
윤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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