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日 최고 건축가에게서 받은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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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7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일본 방문 중에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로부터 일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의 옷을 선물받았다.
안도 다다오는 김 여사에게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자신의 50년 지기 친구라고 소개하면서, 김 여사가 입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그의 옷을 선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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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7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일본 방문 중에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로부터 일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의 옷을 선물받았다.
김 여사와 안도 다다오는 이날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친교를 다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두 사람은 김 여사가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를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를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김 여사는 당시 르 코르뷔지에의 저서를 읽고 감동을 받아 권투 선수에서 출발해 일본 최고의 건축가로 자리매김한 안도 다다오의 특별 세션을 마련했다. 이후 김 여사는 지난 1월 서한을 통해 새해 인사를 주고받기도 했다.
안도 다다오는 김 여사에게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자신의 50년 지기 친구라고 소개하면서, 김 여사가 입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그의 옷을 선물로 전달했다.
선물을 전달받은 김 여사는 "패션도 건축이다"라며 소재의 건축가로 불린 이세이 미야케의 천재적인 디자인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안도 다다오도 "이세이 미야키의 옷은 정말 건축적이다. 그는 다이나믹하고 훌륭한 디자이너"라고 화답했다.
지난해 2022년 8월 작고한 이세이 미야케는 독특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세계 패션계에 혁신을 불러온 디자이너로,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잡스가 그의 옷을 즐겨 입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일 양국의 사회공헌 활동 교류와 한국의 미술관 건립 등 한국 건축과의 협업을 적극 고려해 달라"는 김 여사의 당부에 안도 다다오는 "한국과 일본이 문화 뿐 아니라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더 가까워지기 바란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안도 다다오와의 오찬에 앞서 도쿄 한국학교도 방문하는 등 '내조 외교'를 활발히 펼쳤다.
김 여사는 "정치에는 국경이 있지만 문화와 교육에는 국경이 없다"며 "양국 간 교류를 상징하는 여러분들이 한일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일본 근대 미학자 야나기 무네요시가 설립한 일본민예관도 찾았다.
일본민예관은 야나기 무네요시가 수집한 3000여 점의 조선 작품들을 포함해 일본과 아시아 각국의 공예·민예품을 소장·전시하고 있다.
김 여사는 조선 민예품을 둘러보며 "조선의 미에 대한 야나기 선생님의 깊은 관심과 애정이 느껴진다"며 "일본민예관에서 소장 중인 우리 공예품이 한국에도 더 많이 전시되고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일본민예관 방명록엔 "따뜻한 눈으로 서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문화로 함께 새시대를 열어가길 기대합니다"라고 적었다.
전날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배우자 기시다 유코와 화과자 등 양국 전통 과자를 직접 만들며 친교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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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cinspa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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