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정원에서 만나는 금목서 향연"... 10월 추천 여행지
금목서가 피어난 순천만 국가정원
가을 프로그램은?
목서는 색에 따라 주황빛을 지니면 금목서, 은빛을 지니면 은목서라고 불린다. 향이 무척 진하고 만 리까지 퍼진다는 뜻에서 만리향(萬里香)이라는 별칭도 지니고 있다.
가을에 피는 금목서는 예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꽃이다. 꽃송이는 작지만 달콤한 향기가 강하기 때문에 향수에도 자주 쓰이기 때문에 ‘가을의 향기’라고도 부를 수 있는 꽃이다.
아쉽게도 금목서는 남부 지방에 주로 식재되어 있어 중부 지방에서는 금목서 향기를 맡을 기회가 흔하지는 않다.
그러나 제주도까지 내려가지 않더라도, 국내 제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 국가 정원에 가면 그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최근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금목서 개화 소식을 전해왔기 때문이다.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은 올해 상반기에만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한 명소다.
미국정원, 영국정원, 프랑스정원, 스페인정원, 독일정원, 네덜란드정원, 튀르키예정원, 이탈리아정원, 중국정원, 태국정원, 일본정원 등 세계 각국의 정원을 살펴볼 수 있는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는 올 가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상태다.
순천만 국가정원의 힐링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테라피가든에서는 가을 신규 프로그램으로 향수 제작, 비누/비염 연고 제작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아로마를 사용해 나만의 향수를 제작하는 향수 제작 프로그램의 체험비는 1만원이며, 소요 시간은 30분 내외로 체험 인원은 30명까지 가능하다.
아로마가 들어간 알록달록 예쁜 비누와 환절기에 사용하기 좋은 아로마가 들어간 비염연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비누/비염연고 제작은 체험비 5천원이며, 체험 시간은 30분 내외이고, 체험 인원은 30명까지다.
기타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어싱과 건식족욕, 디퓨저와 롤온, 미스트 제작, 반려식물 심기, 원예키트, 가든닥터 등이 운영된다.
테라피가든은 프랑스정원 남측 방향에 있으며,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현장 접수 또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네이버에 “순천만국가정원 테라피가든”만 검색해도 예약이 가능하다.
순천만국가 정원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원이며, 순천시민의 경우에는 2천원으로 할인된 가격에 입장 가능하다.
가을에도 아름다운 꽃과 나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금목서 향기를 맡으며 힐링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