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 한일전 만드네' 김민재, 패스 성공률 92% 찍었는데…키커 "패스 못 해, 히로키 주전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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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비판 기조를 유지하려다 억지 주장까지 하고 있다.
독일 언론 '키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주말 맞대결을 예고하며 김민재를 혹평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토마스 투헬 감독 때보다 안정적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신뢰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고 키커와 전혀 다른 시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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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비판 기조를 유지하려다 억지 주장까지 하고 있다.
독일 언론 '키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주말 맞대결을 예고하며 김민재를 혹평했다. 두 팀은 오는 29일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바이에른 뮌헨은 새 시즌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옛 모습을 찾았고,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12연패를 막아 라이벌로 우뚝 섰다.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불안하게 바라봤다. 매체는 "뱅상 콤파니 감독은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는 스타일이라 스피드가 좋은 수비수를 좋아한다. 에릭 다이어 대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전으로 뛰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더니 "이들은 볼프스부르크와 개막전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래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에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들은 레버쿠젠전에서 다시 한번 능력을 점검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새 시즌 보여주는 기록과 대치되는 분석이다. 현재 4경기를 치른 바이에른 뮌헨은 고작 3실점만 내줬다. 키커의 말처럼 김민재가 실수를 범했던 볼프스부르크전은 아쉬울 수 있지만 최근에는 철벽과 같은 호흡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김민재의 컨디션이 아주 좋다. 직전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철기둥의 면모를 되찾았다. 0분 풀타임을 뛰면서 상대 공격수에 뚫리거나 볼처리에 실수하는 장면이 없었다. 무려 117회 볼터치를 가져가면서 92%의 높은 패스 성공률(97/105)을 자랑했다. 수비 지표는 더욱 대단했다. 태클 성공률이 100%(2/2)였고, 지상 및 공중 볼 경합(7/7)도 모두 이겼다. 이에 더해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3회, 리커버리 3회 등으로 압도적인 수비 수치를 남겼다.
이런 활약에 다른 언론 'TZ'는 "자신감을 되찾은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센터백"이라며 "요즘 김민재는 상대 역습을 미리 차단하고, 모든 경합에서 이기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토마스 투헬 감독 때보다 안정적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신뢰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고 키커와 전혀 다른 시선을 보였다.
이것이 일반적이다. 지난 시즌 쌍심지를 켜고 바라본 키커는 독특한 해석을 보여준다. 브레멘전 역시 2.5점으로 평범했다는 평가를 내린 키커는 "김민재는 패스와 볼 간수 능력이 떨어진다. 실력 좋은 우파메카노에게는 안정적인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중족골 부상에서 회복한 이토 히로키를 주전으로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다이어 선발을 주장했던 것처럼 또 김민재를 선발 라인업에서 내리게 압박을 시작했다. 가장 중요한 건 콤파니 감독의 평가다. 김민재를 계속해서 선발로 기용하는 건 지금의 활약에 만족한다는 뜻이다. 김민재 역시 안정감을 찾아가며 콤파니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몸 싸움, 정확한 패스까지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는 나폴리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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