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에 욱해서”…수갑 채워 아내 감금한 남자 정체 알고보니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9. 22. 2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부 싸움을 하던 중 아내에게 사제 수갑을 채우고 감금한 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감금 혐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직 경찰관인 A씨는 전날 오후 6시께 아내 B씨를 결박한 뒤 방 안에 1시간가량 가둔 혐의를 받는다.

또 경찰은 A씨가 사제 수갑을 사용한 행위와 관련해서도 유사 경찰 장비 사용·휴대를 금지하는 경찰제복법 위반 등 소지가 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 전경. [사진 출처 = 경기남부경찰청]
부부 싸움을 하던 중 아내에게 사제 수갑을 채우고 감금한 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감금 혐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직 경찰관인 A씨는 전날 오후 6시께 아내 B씨를 결박한 뒤 방 안에 1시간가량 가둔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직접 구입한 사제 수갑·넥타이로 그의 손과 발을 묶어 가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과거에도 가정 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형사 입건된 전력이 있었다.

경찰은 관련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경찰관으로 근무하다가 수년 전 퇴직했다.

경찰은 A씨에게 긴급 임시조치 1·2·3호를 결정해 B씨 측에 대한 100m 이내 접근 및 전기통신(전화·이메일)을 통한 접근 등을 제한해 둔 상태이다.

또 경찰은 A씨가 사제 수갑을 사용한 행위와 관련해서도 유사 경찰 장비 사용·휴대를 금지하는 경찰제복법 위반 등 소지가 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