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포르투갈, 화기애애 우루과이·가나

정규묵 2022. 11.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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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우리와 맞붙을 상대국들의 분위기는 어떨까요?

첫 상대 우루과이와 가나는 흥겨운 분위기 속에 여유가 넘치는 반면, 최강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팀 내 불화설이 제기되면서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엄청나게 늘어선 기다란 행렬.

발 디딜 틈 없는 기자회견장.

포르투갈을 향한 전 세계 미디어의 관심입니다.

인기스타들이 즐비한데다 호날두의 불화설까지 불거지면서 포르투갈 대표팀의 첫 훈련엔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맨유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호날두가 대표팀 합류 직전 영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느닷없이 맨유를 맹비난한 게 발단이었습니다.

[호날두/포르투갈 대표팀(토크TV 인터뷰)] "맨유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팀은 아무 발전이 없습니다."

이 발언에 맨유 주장이자 대표팀 동료인 페르난데스가 불쾌감을 드러냈고 두 선수의 불화설이 제기되면서 불똥은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기자회견에 나온 베르나르두 실바는 계속해서 호날두 관련 질문만 이어지자 답답함과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 대표팀] "호날두의 상황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월드컵과 우리 팀에 관한 질문에만 답하겠습니다."

15분간만 공개된 훈련에서 호날두는 절친 페페 등과 한쪽에서만 몸을 풀었지만 오늘 오전엔 불화설 당사자인 페르난데스와 함께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해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려는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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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받으며 베이스캠프에 짐을 푼 가나 대표팀은 하루 휴식을 취했습니다.

마치 장기 자랑하듯 동료들 앞에서 춤 솜씨를 선보이는 등 긴장감 대신 특유의 흥이 넘쳤고 피파가 마련한 축구 클리닉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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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 상대 우루과이도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카타르 도착 6시간 만에 첫 훈련을 소화하는 등 저마다 결전의 시간을 향해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영상취재 : 방종혁, 허원철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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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방종혁, 허원철 / 영상펴집 : 권태일

정규묵 기자(m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28758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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