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대찌개는 얼큰하고 진하지만,
그 안엔 몸을 피로하게 만드는 조합이 숨어 있습니다.
햄과 소시지, 치즈, 라면사리를 한 냄비에 넣고 끓이는 순간
지방·나트륨·인공첨가물이 한꺼번에 끓어오르죠.
뜨거운 국물에 이 성분들이 녹으면서
혈관을 자극하고, 간이 독을 해독하느라 과부하가 걸립니다.
먹을 땐 시원하지만, 식후엔 이유 없는 피로와 갈증이 찾아오는 이유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수하는 부분이 바로 끓이는 순서예요.
햄과 소시지를 처음부터 육수에 넣으면
가공육 속 방부제와 염분이 고스란히 국물로 퍼집니다.
국물 맛은 깊어지지만,
그건 사실 ‘기름과 나트륨이 우러난 인공 감칠맛’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