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명예회장 빈소 '정·재계' 추모 발길

디지털뉴스부 2024. 3. 3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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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국내 섬유산업에 큰 획을 그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정·재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재계 오너 일가 중에서는 가장 먼저 고인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이 오후 1시 20분쯤 차남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1시간가량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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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명단에 빠진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사진제공: 연합뉴스
30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국내 섬유산업에 큰 획을 그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정·재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장남인 조현준 효성 회장과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은 전날 임종을 지킨 데 이어 이날 오전부터 빈소에 머물며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을 받았습니다.

'효성 형제의 난'을 촉발한 차남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2시쯤 빈소를 찾아 5분 정도 머무른 뒤 자리를 떴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부친의 영정 사진 앞에서 1분 넘게 묵념을 한 뒤 조현준 회장과 짧게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5일 조 전 부사장의 강요 미수 혐의 재판에서 어색하게 조우했던 조현상 부회장은 빈소에서 조 전 부사장을 외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조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해 '형제의 난'을 촉발했습니다.

이에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2017년 맞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재계 오너 일가 중에서는 가장 먼저 고인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이 오후 1시 20분쯤 차남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1시간가량 머물렀습니다.

4대 그룹 중에서는 이날 오후 2시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 회장의 동생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도 오후 4시 30분쯤 남편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과 함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부인 정지선 씨와 함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그룹 사장단 10여명과 함께 오후 7시쯤 빈소를 찾았습니다.

조 명예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습니다.

고인은 2007∼2011년 전경련 회장을 맡아 재계를 대변해 규제 개혁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에도 앞장섰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조현준 회장의 장인인 이희상 전 동아원그룹 회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태완 효성 전 부회장,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 이종찬 전 국정원장,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등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효성중공업 임원 20여명과 효성건설 임원 20여명도 빈소를 찾아 '기술 경영'으로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고인을 기렸습니다.

빈소에는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조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양쪽에 나란히 놓였습니다. 영정 사진 앞에는 고인이 1987년 받은 금탑산업훈장이 함께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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