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차이콥스키 현악 선율 속으로

광주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의 386회 정기연주회 ‘Leggiero’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광주시향은 이날 지휘자 최수열,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함께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과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선보인다.

연주회의 포문을 여는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은 수려함과 음악적 완벽함으로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힌다. 전체적으로 맑고 화려한 기교와 단아한 사랑스러움에 덧붙여 젊음과 힘이 넘치는 곡이다.

이어 후반부는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이 곡은 차이콥스키 가슴에서 우러난 감정을 담은 ‘내면의 충동’에서 비롯된 곡으로 그의 진정한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다.

풍성한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으로 차이콥스키의 가장 서유럽적인 면을 대표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입학을 거쳐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석사학위,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연주자 과정을 취득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 및 모차르트 최고연주자상, 예후디 메뉴힌 콩쿠르 3위, 사라사테 콩쿠르 우승,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 청중상 및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광주시립교향악단을 이끌 지휘자 최수열은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거쳐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현재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수석 객원지휘자도 겸하고 있다. 공연 티켓은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티켓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부터 입장할 수 있다. 문의 062-613-8241.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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