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볍게 더 시원하게… 올여름 패션 키워드는 ‘초경량·보더리스’
2026년 봄·여름(S/S) 패션 마켓의 중심에는 단연 ‘고프코어(Gorpcore)’가 있다. 그래놀라 등 아웃도어 활동 시 먹는 견과류를 뜻하는 ‘고프(Gorp)’와 평범한 옷차림을 의미하는 ‘규범(Normcore)’의 합성어인 고프코어는, 아웃도어 의류의 뛰어난 기능성을 유지하면서도 일상복과 믹스앤매치해 힙하게 연출하는 스타일을 뜻한다.
특히 최근의 고프코어는 과거 투박하고 무거운 등산복 느낌에서 완전히 벗어나, 일상과 아웃도어의 공간적 경계를 허문 ‘보더리스(Borderless) 패션’의 대표 주자로 진화 중이다. 도심 속 데일리 룩으로 완벽히 스며든 ‘에브리웨어(Everywhere) 고프코어’ 혹은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한층 가벼워진 ‘그래놀라코어’가 트렌드를 지배하면서, 이제 패션에서 ‘안과 밖’의 구분은 무의미해졌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리딩 브랜드들 역시 TPO(시간·장소·상황)의 한계를 깨부수는 보더리스 아이템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글로벌 리딩 브랜드가 이끄는 ‘시티 아웃도어’ 열풍
패션 미디어 및 업계 앙케트 조사에서 스포츠·아웃도어 시장의 상위권을 공고히 하고 있는 ‘살로몬(Salomon)’은 고프코어 룩의 완성으로 불리는 스니커즈 라인업을 넘어, 일상적인 복장에도 감각적으로 매치할 수 있는 미니멀한 기어 아이템들을 지속해서 확장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리미엄 고프코어의 대명사인 ‘아크테릭스(Arc’teryx)‘ 역시 브랜드 특유의 고기능성 쉘 재킷에 슬림하고 간결한 실루엣의 미니 크로스백이나 사코슈를 매치하는 스타일링을 제안하며, 복잡한 도심에서도 자유로운 활동성을 보장하는 시티 아웃도어 트렌드를 견인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브랜드들이 심플하면서도 기능성을 갖춘 ‘경량 미니백’을 고프코어의 핵심 액세서리로 주목하는 가운데, 국내 패션 씬에서도 이 트렌드를 정조준한 신흥 브랜드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60g의 혁신과 20가지 컬러… ‘컬러로드’
시그니처 초경량 크로스백 출시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컬러로드(ColorRoad)’가 선보인 ‘시그니처 초경량 크로스백’ 시리즈는 이러한 2026 S/S 고프코어 트렌드의 핵심인 ‘실용성’과 ‘도심의 미학’을 완벽하게 결합한 아이템이다. 프랑스어로 자전거 가방을 뜻하는 ‘사코슈’ 본연의 가볍고 슬림한 실루엣에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감각을 더했다.
컬러로드 미니 크로스백의 가장 큰 무기는 ‘제로(Zero)에 가까운 가벼움’이다. 초경량 고밀도 나일론 소재를 채택해 단 60g 내외의 무게를 실현, 장시간 착용 시에도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여기에 특수 발수 코팅 처리를 더해 야외 활동 중 갑작스러운 비나 오염으로부터 스마트폰, 지갑 등의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다채로운 컬러 스펙트럼’이 돋보인다. 차분한 어반 무채색부터 룩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포인트 컬러까지 총 20가지 라인업을 구성해, 그날의 기분(Mood)과 착장에 맞춰 커스텀하듯 매치할 수 있다. 또한 내부 분리 포켓과 빠르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퀵 릴리즈 스트랩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컬러로드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물건을 담는 가방을 넘어, 사용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컬러 테라피’ 아이템이 되는 것에 집중했다”며, “복잡한 도심에서의 데일리 룩부터 주말의 경쾌한 야외 활동까지, 컬러로드가 제안하는 20가지의 빛깔이 고객들의 모든 여정에 특별한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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