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막는 "정석 샴푸법"? 머리 지키려면 샴푸부터 제대로 해야 합니다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진다고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 기우가 아니라 진실인 경우가 많습니다. 찬 바람이 불면 유난히 머리가 시리게 느껴지죠.

국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남성의 45%, 여성의 35%가 탈모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샴푸는 매일 하는데,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얼마나 오래 감아야 하는지', '어떻게 말려야 하는지' 궁금해합니다. 탈모 기능성 샴푸를 판매했을 때 가장 많이 들어오던 질문도 어떻게 샴푸 하는 것이 좋은가요? 였습니다.

이처럼 잘못된 샴푸 습관이 탈모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정석 샴푸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탈모 예방을 위한 정석 샴푸법

먼저 샴푸를 시작하기 전에는 두피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충분히 적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 온도는 36~37도가 가장 적당한데요,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를 자극해 오히려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충분히 모발과 두피를 헹구는 데에만 1분 정도 시간을 투자해 주세요.

그다음으로는 샴푸를 손바닥에 동전 크기만큼 덜어 물을 조금 묻혀 충분히 거품을 내줍니다. 많은 분들이 손톱으로 두피를 긁듯이 마사지하시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습관입니다. 대신 지문과 손가락 뭉툭한 부분을 이용해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세요. 이때 3~5분 정도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해 주시면 좋습니다.

샴푸 후 헹굴 때는 미지근한 물로 3분 이상 꼼꼼히 헹구어야 합니다. 정수리부터 시작해서 뒷머리, 옆머리 순서로 헹구면서 샴푸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주세요. 특히 귀 뒤나 목덜미 부분도 꼼꼼히 확인하면서 헹구는 것이 중요합니다.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두피에 바르지 않고 모발 중간부터 끝부분까지만 발라주어야 합니다. 두피에 발라 모공이 막히면 오히려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2분 정도 후에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궈주시면 됩니다.

마지막 헹굼은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물로 헹구면 모공이 수축되고 모발에 윤기와 탄력이 생기는데요, 15~20초 정도면 충분합니다.

머리를 말릴 때는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눌러 닦듯이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드라이기는 두피에서 20cm 이상 거리를 유지하면서 사용하고, 마지막은 차가운 바람으로 마무리하면 모발의 큐티클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이라면 하루 1회 샴푸로 충분, 샴푸 선정도 중요

샴푸 횟수는 계절과 두피 상태에 따라 조절이 필요합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하루 1~2회, 건조한 겨울철에는 하루 1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특히 두피가 건성인 분들은 2일에 1회 정도로 줄여서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샴푸를 고를 때는 실리콘이나 파라벤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의 두피 타입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되, 되도록 pH 밸런스가 맞는 약산성 샴푸를 권장해 드립니다. 두피 타입을 잘 모르시겠다면, 전문의나 두피 관리사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올바른 샴푸법만으로도 탈모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부터라도 제대로 된 샴푸법을 실천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건강한 두피와 풍성한 모발을 위한 첫걸음, 바로 올바른 샴푸법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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