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는 끝내 허락하지 않았다, 두 차례 다승왕 아오야기 4개월 만에 미국서 복귀, 마이너에서 ERA 7.22 굴욕[민창기의 일본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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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 투수들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최고 레벨의 일부 선수다.
지난주 우완 '파이어볼러' 후지나미 신타로(31)가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유니폼을 입은데 이어, 또 한 명이 일본으로 돌아온다.
일본프로야구 다승왕 출신 사이드암 아오야기 고요(32)가 미국에서 한 시즌을 버티지 못하고 복귀를 결정했다.
후지나미와 아오야기는 한때 한신 타이거즈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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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 투수들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최고 레벨의 일부 선수다. 지난주 우완 '파이어볼러' 후지나미 신타로(31)가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유니폼을 입은데 이어, 또 한 명이 일본으로 돌아온다. 일본프로야구 다승왕 출신 사이드암 아오야기 고요(32)가 미국에서 한 시즌을 버티지 못하고 복귀를 결정했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전문지들은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아오야기와 입단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25일 보도했다.
후지나미와 아오야기는 한때 한신 타이거즈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하락세를 타던 시점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메이저리그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승격을 노리다가 방출됐다. 재도전을 포기하고 일본행을 결정했다.
원 소속팀 한신의 부름을 받지 못해 센트럴리그 경쟁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9.5경기차 압도적인 1위 한신은 전반기에 팀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양 리그 12개팀 중 유일하게 팀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했다. 선발부터 불펜, 마무리까지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해 외부 영입에 관심이 없었다. 후지나미와 아오야기가 '게임 체인저' 수준 전력이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것이다.

아오야기는 2016년 한신에 입단해 통산 '61승'을 기록했다. 2021~2022년 2년 연속 '13승'을 올리고 센트럴리그 다승 1위를 했다. 2022년엔 평균자책점과 승률까지 3관왕을 했다. 2023~2024년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맡았으나 내리막 길을 걸었다. 지난해 12경기에 등판해 2승(3패·평균자책점 3.69)에 그쳤다.
지난 1월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초청 선수로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가해 4경기를 던지고 마이너리그로 떨어졌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도 고전했다. 트리플A 19경기에 출전해 1패-평균자책점 7.45를 기록했다. 더블A에서도 부진이 이어져 지난 23일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마이너리그에서 총 23경기에 나가 1승3패- 평균자책점 7.22.
아오야기가 방출되자 야쿠르트가 움직였다. 야쿠르트 구단 관계자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영입을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 시간이 별로 없다"고 했다. 선수 등록 마감 시간인 7월 31일까지 영입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무네타카가 부상으로 1경기 출전에 그쳤다. 마운드까지 무너져 바닥으로 추락했다. 팀 평균자책점 3.56. 센트럴리그 이 부문 꼴찌다. 다카쓰 신고 감독 계약 마지막 해에 유종의 미를 거두려면 마운드 보강이 꼭 필요하다.
앞서 아리하라 고헤이(33)가 2023년, 우와사와 나오유키(31)가 올해 메이저리그를 살짝 경험하고 일본으로 복귀했다. 둘은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시작해 미국을 거쳐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었다. 아리하라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021~2022년 15경기, 우와사와는 2024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2경기에 등판했다.
우와사와는 니혼햄 구단 배려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행이 가능했다. 1년 만에 돌아오면서 소프트뱅크를 선택해 배신자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관련 규정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다. 니혼햄이 제시할 수 없는 계약 조건이다. 우와사와는 14경기에 나가 6승6패-평균자책점 3.39를 기록 중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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