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3명 중 2명 병원 떠났다…의대생 60% '휴학계'

송성환 기자 2024. 2. 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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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이 9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8천 명은 실제로 병원을 떠나면서, 진료 차질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휴학에 동참하는 의대생들도 늘어, 전체 학생의 60%를 넘어섰습니다.


먼저 송성환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전날보다 400여 명 더 늘어, 9천2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병원 수련의 4명 가운데 3명이 사직서를 낸 겁니다.


실제로 병원을 떠난 것으로 확인된 전공의는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현장을 점검하고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5천여 명에 더해 800여 명에 대해 새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실제 복귀율은 낮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정부는 복귀 명령에 불응하면 고발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복귀를 거부하는 전공의들은 원칙적으로 재판에 넘기고, 주동자에 대해선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박민수 2차관 / 보건복지부

"구체적인 처분이 나간 것이 없기 때문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이 말씀을 드렸고, 빨리 그 불법의 상태를 벗어나서 복귀를 하시고 구속수사니 이런 부분들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가 있거든요."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도 1만 명이 넘습니다.


교육부 집계 결과 어제 기준 총 22개 대학에서 3천여 명이 휴학신청을 했다고 밝혀 누적 신청자는 1만 1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학칙에 따라 허용된 휴학을 제외하고 동맹휴학 형태의 신청에 대해서 허가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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