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듯 멈칫, 이제 오를 차례?” 휘발유 1,600원대 유지.. 국제 유가 반등에, 불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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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그나마 소비자들의 부담을 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2주간 오르긴 했지만, 국내 제품 가격은 그동안 내린 관성이 있어 다음 주에 당장 상승세로 전환하기보다 하락 폭이 둔화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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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比.. 각각 14.7원·16.2원↓
하락 폭 둔화하거나 보합 가능성↑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그나마 소비자들의 부담을 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하락 폭이 점차 둔화되면서 머지 않아 오를 수 있따는 전망이 나오며 불안감을 더하는 양상입니다.
국제 유가 상승이 실제로 국내 유가로 영향을 미치면서 소비자 부담을 다시 가중시킬지, 재차 멈췄다가 또 다른 하락 기회를 맞을지 그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L)당 14.7원 하락한 1,600.4원을 기록했습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5.9원 내린 1,668.7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14.0원 하락한 1,559.5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평균가는 1,570.3원을 보였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6.2원 내린 1,435.2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의 경우 휘발유·경유 가격은 L당 각각 1,601원·1,447원으로 세부적으로 제주시 1,612원·1,456원, 서귀포시가 1,579원·1,428원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지역별 가격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허리케인으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중동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에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4달러 오른 74.1달러였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6달러 오른 79.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3달러 오른 84.7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주유소의 유가 변동은 보통 국제 유가의 변화에 2~3주 가량의 시차를 두고 반응을 보입니다. 유류업계는 다음 주 국내 가격이 당장 상승세로 전환되기보다는 하락 폭이 줄어들거나 일시적인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는 있습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2주간 오르긴 했지만, 국내 제품 가격은 그동안 내린 관성이 있어 다음 주에 당장 상승세로 전환하기보다 하락 폭이 둔화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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