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새끼 잡아먹은 독수리 쫓아가 죽을 힘 다해 엉덩이로 깔아뭉개는 어미 오리의 울분

조회수 2024. 6. 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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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잡아먹은 독수리 깔아뭉개는 어미 오리 / Naomi Portnoy

눈앞에서 새끼를 잡아먹은 독수리를 본 어미 오리가 있습니다. 덩치로 봤을 때, 서열로 봤을 때 독수리가 한참 위에 있지만 어미 오리에게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한순간에 새끼를 잃은 어미 오리의 눈은 이미 돌아간 뒤였습니다. 새끼를 잡아먹은 독수리에게 어떻게 해서든 복수해야겠다는 생각에 어미 오리는 죽을 힘을 다해 독수리를 쫓아갔는데요.

과연 어미 오리는 어떻게 독수리에게 복수에 나섰을까요. 새끼를 잃은 어미 오리의 복수 현장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죽을 힘 다해 물속에 빠진 독수리 깔아뭉개는 어미 오리 / Naomi Portnoy

사연은 이렇습니다. 네덜란드 파펜드레흐트 지역에 있는 한 강가에서 새끼를 돌보고 있는 어미 오리가 있었습니다.

강가 근처에 사는 주민 나오미 포트노이(Naomi Portnoy)는 산책을 하러 나왔다가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새끼들을 돌보고 있는 어미 오리 모습을 보게 됐죠.

그때 독수리 한마리가 갑자기 날아와서는 새끼들을 낚아채서 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어미 오리 눈앞에서 말입니다.

자신의 눈앞에서 새끼들이 독수리에게 잡힌 것을 본 어미 오리는 죽을 힘을 다해 독수리 뒤를 쫓아가 머리를 쪼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새끼 잡아먹은 독수리 깔아뭉개는 어미 오리 / Naomi Portnoy

급기야 어미 오리는 두 발로 독수리를 붙잡더니 물속에 잠겨 발버둥치는 독수리가 빠져 나오지 못하도록 자신의 엉덩이로 깔아뭉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현장을 목격한 주민 나오미 포트노이에 따르면 처음 둥지에 새끼 3마리가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한마리 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독수리가 새끼 2마리를 잡아먹은 것. 그러자 어미 오리가 독수리를 쫓아가 죽을 때까지 무섭게 쪼았습니다.

독수리에게 새끼 잃은 어미 오리 현장 모습 / Naomi Portnoy

덩치로 봤을 때 독수리에게 밀리는 상황 속에서 엉덩이로 깔아뭉개 복수하는 어미 오리인데요. 어미 오리의 심정은 오죽했을까요.

자신이 오히려 독수리에게 당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끼를 잃은 슬픔으로 어미 오리에게 독수리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죽을 힘을 다해 독수리에게 복수한 어미 오리. 한참 동안 슬픔에 잠겼다는 어미 오리 모습은 참으로 씁쓸함을 자아내게 만들었죠.

눈앞에서 새끼들을 잃는 슬픔을 겪은 어미 오리가 부디 하루 빨리 이 슬픔을 이겨내고 남은 한마리를 잘 키울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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