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이번에는 극장 영화들을 전멸시킬 평점 만점짜리 영화 내놓다

넷플릭스의 역작이자 전설의 작품이 될 영화 '프랑켄슈타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야심찬 신작, ‘프랑켄슈타인’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메리 셸리의 시대를 초월한 고딕 호러 걸작을 재해석한 이 영화는 델 토로 감독 특유의 섬세하고도 웅장한 미장센, 그리고 인간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19세기 동유럽을 배경으로, 천재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오스카 아이작)과 그가 창조한 피조물(제이콥 엘로디)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단순한 괴물 이야기가 아닌, 창조와 죄책감, 그리고 인간성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깊은 울림을 준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과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해 온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다시 한번 거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어린 시절부터 메리 셸리의 소설에 매료되어 그의 필모그래피 전반에 걸쳐 ‘괴물’과 ‘인간’의 경계를 탐구해 온 델 토로 감독에게 ‘프랑켄슈타인’은 오랜 꿈이자 숙원 사업이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단순히 고전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것을 넘어, 인간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창조주와 그로 인해 고통받는 피조물의 관계를 아버지와 자식 간의 관계로 빗대어 표현하며, 불완전함과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델 토로 감독은 “괴물은 인간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면서도 비범함이 있다. 삶은 고통으로 가득하고 완벽하지 않은데, 그를 보여주는 좋은 상징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작품들이 단순한 필모그래피를 넘어 ‘바이오그래피’와도 같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영화는 그의 그러한 이상을 잘 나타냈다.

‘프랑켄슈타인’은 델 토로 감독 특유의 고딕 양식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영상미로 관객을 압도한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를 고스란히 재현한 세트와 의상, 그리고 섬세한 분장은 마치 한 편의 그림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피조물의 탄생 장면은 해부학적으로 정확함을 기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며, 생명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그려낸다.

영화는 빅터와 피조물, 두 인물의 시점을 오가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창조주로서의 책임감과 그로 인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빅터,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인간성을 갈망하는 피조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파고든다. 이러한 서사 구조는 관객들에게 '인간이란 무엇인가?, 괴물이란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오스카 아이작은 천재적인 과학자이면서도 이기심과 광기에 사로잡힌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그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제이콥 엘로디는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을 연기하며 생애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는 갓 태어난 생명체의 순수함부터 세상에 대한 분노와 슬픔까지, 다층적인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미아 고스는 빅터의 약혼녀이자 동시에 그의 어머니를 연기하며, 델 토로 감독 특유의 기묘하고 매혹적인 여성 캐릭터를 훌륭하게 구현해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은 고전적인 서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시각적 아름다움과 철학적 깊이를 모두 잡은 수작이다. 웅장한 스케일과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델 토로 감독이 평생을 바쳐 완성한 이 걸작은 단순한 공포 영화를 넘어, 인간의 본질과 사랑, 용서에 대한 숭고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프랑켄슈타인’은 극장에서 꼭 봐야 할 영화로, 델 토로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기록될 것이다. 특히나 근래들어 좋은 아티스트들과 여러 작품을 콜라보레이션한 넷플릭스 입장에서 세기에 남을 걸작을 남겼다는 점에서 이번 작품은 회사의 큰 성과로 기록될 것이다.

'프랑켄슈타인'은 현재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중이며, 11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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