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 안 하면 당신은 죽을 것”…괴물 허리케인 ‘밀턴’ 미 플로리다 상륙

이현수 2024. 10. 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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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허리케인으로 불리는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허리케인 밀턴이 현지시간 9일 밤 시속 200킬로미터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채 플로리다주 시에스타 키 인근 지역에 상륙했다고 밝혔습니다.

밀턴은 중심이 해변에 도착한 후 위력이 다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돌풍과 시속 180킬로미터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채 플로리다 반도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 내 백만 개가 넘는 주택과 기업에는 이미 전력 공급이 중단되었으며 홍수도 발생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미뤘고 지역 주민 550만 명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앞서 제인 캐스터 플로리다주 탬파 시장은 직접 나서 "과장 같은 것 안 하고 말씀드린다, 대피령 내린 지역에 남는 걸 선택한다면 당신은 죽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허리케인센터는 밀턴이 밤새 플로리다를 가로질러 현지 시각 10일 아침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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