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신혼부부·사회초년생 전세 사기 피해... 집주인은 ‘연락 두절’

이태현 2023. 5. 3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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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에서도 또 하나의 전세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신혼부부를 포함한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는데 집주인은 현재 연락두절입니다.

세입자들 모두 자신을 제외하면 다른 세대들은 월세로 사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따라서 전세금 반환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 건물에는 5억원의 저당권이 잡혀있고 세입자들의 전세금은 6억 가까이 되기 때문에 돼서 8억원 가량인 건물 시세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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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에서도 또 하나의 전세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신혼부부를 포함한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는데 집주인은 현재 연락두절입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시 주중동에 사는 A씨는 지난달 전세 계약 기간이 만료됐지만 여전히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A씨
"(집주인이)연락이 안 되는 거예요.전혀 안되는 거죠..경찰도 지금 못 찾고 있으니까.."

다른 세입자들도 같은 처지에 놓였는 데 이 과정에서 그동안 서로 알지 못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세입자들 모두 자신을 제외하면 다른 세대들은 월세로 사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따라서 전세금 반환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의 설명과 달리 두 세대를 제외하면 전부 전세계약을 맺은 상태였습니다.

<녹취>A씨
"다 똑같이 이야기했던 거예요.거기만 전세고 나머지는 전부 월세라고..이런 식으로..전세권에 대해서는 완전히 줄여서 말했으니까 다 계약을 한거죠."

이 건물에는 5억원의 저당권이 잡혀있고 세입자들의 전세금은 6억 가까이 되기 때문에 돼서 8억원 가량인 건물 시세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경매로 넘어가게 되면 세입자들 대부분이 정상적인 보증금 반환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얘기입니다.

세입자들 중에는 대출을 받아 들어온 사회초년생이나 신혼 부부 등 젊은 세입자들도 상당숩니다.

<녹취>20대 건물 세입자
"3천만원이라는 저희 돈을 날리는 것과 동시에 5천만원이라는 빚까지 지게 생겼으니까..너무 심적으로 힘들고.."

세입자들이 40대 건물주와 계약을 주도했던 공인중개사에 대해 진정을 넣은 가운데 경찰은 이들에 대한 소재파악과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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