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46세 은지원에게 결혼하자고 한 54세 미혼 연예인

"아이 있었으면 외로움 없었을까"...싱글의 아쉬움 고백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54)가 싱글 생활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밝혔다.

26일 오전, 티캐스트 DRAMAcube의 결혼생활 점검 프로그램 '끝내주는 부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소라, 김원훈, 안현모, 정미녀, 박혜성의 신선한 MC 군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끝내주는 부부'는 삶의 끝까지 함께 하고 싶었지만, 이별에 직면한 위기의 부부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예능으로 본격 결혼생활 점검 프로그램이다.

이소라는 안현모에 "우리 프로그램이 조금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위기의 부부'를 다루는 내용이다. 출연 제안 처음 받았을 때 어떤 기분이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안현모는 "저도 사실 이소라 언니가 MC를 하신다고 해서, 워낙 평소에 좋아하니까 '뭘 해도 좋겠다'해서 합류하게 됐다. (시청자에게) 조금이라도 공감하고 위로를 드릴 수 있다면, 내가 경험한 것과 알고 있는 걸 나눠드리면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출연했다)"라고 밝혔다.

정미녀는 남편 전민기와 이혼 위기를 고백했다. 그는 "첫 아이 낳고 아이가 돌 정도 됐을 때다. 결혼 2년 차에 양가 부모님 오셔서 이혼 위기까지 왔었다. 서로 다른 사람이 각자의 환경에서 (살아왔고), 또 각자 외동이다 보니, 사사건건 부딪쳤다. 우리는 아이가 없었으면 그때 이혼했을 것이라 얘기한다. 참고 잘 살아온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이소라는 '결혼 2년 차' 김원훈에 "지금 결혼을 앞둔 분들에게 미리 결혼한 선배로서 해줄 조언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원훈은 "내가 결혼해서도 내 생활패턴이 바뀌지 않으면 해도 되는 것 같다. 배우자로 인해서 생활 패턴이 바뀌고 이끌려가는 결혼을 해야 한다면 고려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김원훈은 이소라에 "싱글인 게 아쉽거나 후회된 적이 있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이소라는 "너무 많다. 개인 계정을 보면 친구들이 아이들하고 많이 뭘 하더라. 나도 결혼해서 친구가 될 수 있는 아이가 있었다면, '지금 이 외로움을 채워줄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할 때가 많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싱글 장점으로 "(친구) 아이들이 '뭘 사달라, 보내달라' 이런 경우가 너무 많더라. 친구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희생하는 걸 보면 '그래 혼자가 편하지' 그런 생각을 한다. 진짜 가죽 남을 때까지 희생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이소라는 비혼주의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일단은 경제적으로 내가 나이 들어서 살아갈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이소라, 은지원에 프로포즈

앞서 ’집사부일체’에서 이소라가 뱀파이어 미모를 뽐내며 동안 비결을 전수한 가운데, 갑자기 은지원에게 결혼을 고백해 분위기를 '우리 결혼했어요' 느낌으로 만들었다.

은지원이 부채질 할 정도라는 크기라고 하자 이소라는 "방송 생활하며 많은 남자 연예인을 만났다"며 "그 중 한 명과 결혼한다면 은지원"이라며 갑자기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이승기는 "지금 갑자기 프러포즈 하시나"며 깜짝, 모두 "이거 뭐야 오늘 갑자기?"라며 웅성거렸다. 당황한 은지원도 마찬가지.

이에 이소라는 "(은지원과)나이차가 너무 많이 난다"며 "제가 생각하는 그 포인트를 은지원이 계속 얘기한다 아무도 얘기 안 하는데, 케일을 보고 부채질을 생각하더라"고 이유를 전하자, 모두 "개그코드가 맞아서 결혼선언 한 거냐"고 말해 이소라를 웃음짓게 했다.

다시 한 번 이소라는 "한 명과 결혼한다면 은지원과는 살수 있겠다 친구처럼"이라며 강조, 이에 이승기는 "아무도 물어보지 않고 채소에만 집중하는데 갑자기 말하며, 요즘 되게 결혼하고 싶은가보다"고 물었다.이에 이소라는 "결혼할 생각은 1도 없다 결혼을 하겠다가 아니라 그 정도로 성격이 비슷하다는 것"이라며 "(은지원)차원도 다른쪽에 가있지 않나"며 4차원같은 은지원의 코드가 맞는다고 했다.

이소라는 "우리가 그 차원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하자, 양세형은 "둘이 외계인이냐"며 재치있게 받아쳤고, 은지원과 이소라는 동시에 웃음이 터졌다. 유머코드도 맞는 모습. 이승기는 "둘만 웃는다"며 신기해하자, 은지원은 "단어가 아닌 의도가 웃긴 것"이라 했고 이소라도 "그렇다"며 공감했다.

사과와 비트, 당근을 넣으며 이소라는 "은지원씨는 당근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언급, 이승기는 "왜 지원이 형만 그러냐"고 질투하자, 이소라는 "눈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오래 같이 살아야해서 그런거 아니냐"고 장난치자, 이소라는 "저는 결혼 안 할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이에 은지원은 "결혼도 안 하실거면서 자꾸 왜 (설레게) 그러냐"며 울컥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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