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2분기 영업익 619억원... 전년比 611.5%↑

신지아 2026. 7. 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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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품 및 스페셜티 사업 실적 개선 영향
TMAC 증설에 130억원 투자...16% 늘릴 것
"TMAC 증설은 반도체 수요 선제적 대응 목적"
롯데정밀화학 CI [사진=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이 2026년 2분기 매출액은 5863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8.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11.5%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는 주요 제품의 국제가격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시황 회복과 식·의약용 셀룰로스, 반도체 소재 TMAC 등 스페셜티 사업의 판매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식·의약용 셀룰로스는 2분기부터 증설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의 판매가 본격화됐다. 식·의약용 셀룰로스는 식물성 의약용 캡슐과 알약 코팅 등에 쓰이는 소재로,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인 TMAC도 전방산업인 반도체 시장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 판매량이 늘었다. TMAC(테트라메틸암모늄클로라이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회로 현상 공정에 쓰이는 현상액 TMAH(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의 핵심 원료다.

롯데정밀화학은 같은 날 반도체 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TMAC 증설에 1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회사는 현재 세계 1위 수준인 TMAC 생산능력을 연간 5만5000t에서 2028년 2분기까지 6만4000t으로 9000t, 약 16% 늘릴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아시아 최대 암모니아 터미널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박연료 공급을 비롯한 청정 암모니아 사업을 넓히고, '아시아 1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2분기에는 주요 제품의 전반적인 시황 개선과 식·의약용 셀룰로스, 반도체 소재 TMAC 등 스페셜티 사업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며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TMAC 증설 투자를 결정했으며, 암모니아 선박연료 사업 확대를 통해 친환경 사업 경쟁력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선박연료를 상업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