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추천 여행지

해마다 여름이면 쏟아지는 물놀이장 정보 속에서 진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인공 풀장과 놀이기구로 채워진 대형 워터파크도 좋지만, 햇빛에 반짝이는 계곡물과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어가는 여유를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어딘가 부족하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름 여행이라면 안전하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물놀이터가 절실해진다. 그러나 그런 장소는 대부분 외진 곳에 위치하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곤 한다.
강원도 동해시 일대, 한적한 숲길을 따라가다 보면 예상 밖의 물놀이 명소가 숨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이들이 뛰놀 수 있을 만큼 얕고 어른도 앉아 쉴 수 있을 만큼 시원한 물, 인공 구조물 대신 자연이 만든 곡선이 반겨주는 그곳은 여느 계곡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매년 여름이면 전국 각지에서 수천 명이 이 장소를 찾고, 그 수요에 맞춰 체계적인 관리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지역 차원의 운영 시스템도 눈에 띈다.
물놀이장이면서도 ‘숲 속 힐링 공간’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 이곳은 조용한 숲 속에 자리한 야외형 물놀이장이다.
안전시설은 물론 휴식 공간, 편의시설까지 두루 갖춘 데다 계곡 특유의 서늘한 기온과 청정 수질까지 더해져 여름철 숨은 피서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나치게 인공적인 공간 대신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물놀이터를 찾고 있다면, 여름 한정으로 운영되는 특별한 장소로 떠나보자.
무릉오선녀탕
“포토존•그늘막•부대시설까지 다 있는 여름명소, 올해 놓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해요!”

시원한 물놀이와 푸른 자연 속 휴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힐링 명소,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무릉오선녀탕’이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0일까지 총 42일간 운영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는 무릉오선녀탕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지역 대표 여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삼화동 무릉건강숲 인근에 위치한 이 물놀이장은 계곡에서 흐르는 자연수와 지하수를 활용해 만들어진 친환경 야외 물놀이 공간으로, 인공 구조물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살려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평균 수심은 60에서 90센티미터로 얕고, 수온이 낮아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적합하며 특히 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매해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으며 지역 내 여름철 대표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릉오선녀탕은 자연지형을 따라 구성된 총 5개의 야외 풀장을 갖추고 있다. 구불구불 이어진 풀장은 원형과 타원형 형태로 설계돼 있으며, 자연석과 조경수가 곳곳에 배치되어 숲 속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듯한 자연 친화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와 함께 형형색색의 파라솔과 그늘막이 곳곳에 설치돼 휴식 공간도 충분하며 이용객 편의를 고려한 화장실, 탈의실, 매점, 포토존 등 부대시설도 잘 마련돼 있다.
동해시는 물놀이 시설의 안전성과 청결 관리를 위해 운영 전 주요 구조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뱀 유입 방지망, 데크 정비, 샤워장 및 인조 잔디 보수 등 이용환경 전반에 걸친 정비 작업을 마쳤다.

운영 기간 동안에는 물놀이 안전관리소가 설치되어 전문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되며, 구급약품이 비치된 응급함과 인명 구조 장비도 현장에 준비된다.
아울러, 수질 관리는 주 2회 정기 검사를 실시하고, 하루 한 차례 이상 청소를 통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할 방침이다.
무릉전략과장은 “무릉오선녀탕은 청정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즐거운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릉오선녀탕을 방문하는 차량은 환경관리 요금이 부과된다. 승용차는 4천 원, 11∼24인승 승합차는 1만 원, 25인 이상 탑승 가능한 버스는 2만 원이며, 요금을 납부한 차량에는 10리터 종량제 봉투 1장이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