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야, 형이야” 다르빗슈, 오타니 꽁꽁 틀어막고 7이닝 1실점 완벽투…샌디에이고, 다저스에 10-2 대승
지금은 일본인 메이저리거를 넘어 미국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최고의 슈퍼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 오타니가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MLB 무대를 폭격하기 시작한 2021년 전만 해도 일본인 메이저리거를 상징하는 선수는 단연 다르빗슈 유(38)였다.

다르빗슈가 미국 진출을 선언하자 모든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앞다투어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그의 포스팅 입찰 금액은 5170만달러까지 치솟았다. 지금도 역대 1위의 포스팅 금액으로 남아있는 이 거액을 투자한 구단은 텍사스 레인저스였다.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16승9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일본 프로야구 시절에 비해 지배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준수한 1~2선발급의 성적을 내며 12시즌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2021시즌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다.


부상으로 마운드를 자주 비운 빚을 가을야구 들어서 갚는 모양새다. 다르빗슈가 캘리포니아 라이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에서 환상적인 투구로 시리즈 전적을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이날 경기는 다르빗슈와 오타니의 투타 맞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사무라이 재팬’의 동료로 함께 우승을 이끌었던 다르빗슈와 오타니는 이날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다저스의 선봉장이자 최고의 타자인 오타니를 3타수 무안타로 완벽하게 봉쇄한 다르빗슈는 이날 다저스 타선 전체를 꽁꽁 묶었다. 7이닝 동안 82구만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만 내주며 탈삼진 3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맥스 먼시에게 연속 안타, 윌 스미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에 몰린 다르빗슈는 개빈 럭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맏고 한 점을 내줬지만, 토미 에드먼을 직선타로 유도해 더블아웃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샌디에이고 타선도 경기 초반부터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다르빗슈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 2번 타자로 나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선제 솔로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2회엔 2사 3루에서 완디 페랄타의 대형 중월 투런포가 터졌다.


샌디에이고의 방망이는 9회에도 식지 않았다. 카일 히가시오카의 1사 후 솔로포에 이어 타티스 주니어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10-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9회 2사 후 먼시의 솔로포가 터지긴 했지만, 이미 승부를 뒤집기엔 너무 늦었다.
샌디에이고 타선의 간판인 타티스 주니어는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신인 메릴도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뽐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NLDS 3차전은 9일 오전 10시 샌디에이고의 홈인 펫코 파크에서 열린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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