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안정환 화장실 쫓아와 번호따, 이동국 소개팅 해줘놓고 고백”(라스)

서유나 2024. 10. 2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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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 전 축구선수 안정환과 연애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이혜원은 "저는 미스코리아로, 남편은 축구선수로 모 브랜드 모델로 만나 화보 촬영을 했다. 촬영을 하고 회식을 하는데 중간에 화장실을 갔는데 쫓아오는 거다. 지금도 이해 안 가는 게 (안정환이) 먼저 말 시키는 사람이 아닌데 와서 '축구선수 누구 좋아해요?'라고 하더라. 다른 사람 얘기할 수 없어서 '안정환 씨도 좋아하고 다 좋아해요'라고 했더니 '축구선수 누구 소개해줄까요?'라고 하더라. '됐어요'할 수 없어 좋다고 하니까 '그럼 연락처 주세요'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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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 전 축구선수 안정환과 연애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10월 2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86회에는 신애라, 윤유선, 이혜원, 오윤아, 유혜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혜원은 안정환과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혜원은 "저는 미스코리아로, 남편은 축구선수로 모 브랜드 모델로 만나 화보 촬영을 했다. 촬영을 하고 회식을 하는데 중간에 화장실을 갔는데 쫓아오는 거다. 지금도 이해 안 가는 게 (안정환이) 먼저 말 시키는 사람이 아닌데 와서 '축구선수 누구 좋아해요?'라고 하더라. 다른 사람 얘기할 수 없어서 '안정환 씨도 좋아하고 다 좋아해요'라고 했더니 '축구선수 누구 소개해줄까요?'라고 하더라. '됐어요'할 수 없어 좋다고 하니까 '그럼 연락처 주세요'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지금도 수줍음 많은 안정환이 당시 굉장히 용기를 낸 것 같다는 이혜원은 "부산에서 처음 만나서 저는 서울로 올라왔다. 그날 저녁 자기가 서울로 올라온다고 해서 그날 만났다"며 "고종수, 이동국이랑 제가 아는 후배까지 (소개팅을 했다). 소개해준다고 했으니 저는 이 사람(안정환) 제외하고 두 명을 본 거다. 두 명 중 저는 쉽게 말해 골랐다"고 털어놓았다.

MC들에 의하면 당시 안정환, 고종수, 이동국은 K리그 꽃미남 트로이카였다. 이에 "제가 그때 대학교 2학년이었고 세상 물정을 아무것도 몰랐다"고 밝힌 이혜원은 "그중 한 명이 저한테 연락처를 물어봤다. (둘 중 한 명이) 제가 안경을 두고 가서 가지러 자기네 집 근처로 오라고 했다'고 (안정환에게) 얘기했더니 '가지마. 내가 사줄게'라고 하면서 되게 화를 내더라. '이 남자 뭐야'하면서도 촉이 왔다"고 말했다.

이혜원은 "며칠 지나고 좋아한다고 고백하면서 '너랑 사귀고 싶은데 사귈 거면 내 전화를 받아. 두 번 정도 할 거니까 사귈 거면 받아'라고 했다. 한 번은 못 받았고 두 번째는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끊어졌다. '어떡하지. 나도 마음이 있었는데'하는데 또 오는 거다. '이것 봐라'하면서 안 받았다. '네 번째는 안 오려나'했는데 계속 와서 '넘어왔네'하며 받았다"고 안정환의 고백 에피소드까지 전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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