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확장 ‘탄력’
기재부 예타성 재조사 최종 통과
4차로→6차로… 2028년 개통 예정
호남고속도로 전북 김제∼삼례 구간 확장이 사업비 증가에 따른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건설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구간은 호남고속도로 건설 이후 지금까지 54년째 4차로를 유지해 차로 수 감소에 따른 병목현상으로 출퇴근 시간대 상습적인 교통 지·정체가 발생하는 데다 선형 불량으로 교통사고에 취약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타당성 재조사 결과 총사업비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제시한 2299억원에서 3372억원으로 1073억원(46.7%) 늘었다.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 사업은 김제시 금구면 김제IC에서 익산시 왕궁면 삼례IC까지 18.3㎞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것으로, 2028년 개통이 목표다. 2017년 1월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16∼2020년)’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돼 2020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하지만, 기본설계 과정에서 안전성 증대를 위해 하천정비기본계획을 고려한 교량계획 변경과 배수시설 설계기준 반영 등으로 인해 3017억원(31.2%), 물가·지가 상승분 등까지 고려하면 46.7% 증가해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타당성 재조사를 추진하게 됐다.
김제∼삼례 구간은 1970년 4차로로 개통한 이후 현재까지 그대로여서 확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전북 혁신도시와 새만금 개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대규모 국책사업 지역을 오가는 핵심 도로인 데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2025년 개통)와 새만금국제공항(2029년 개항) 등을 감안하면 연계 교통량 증가에 따른 확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을 위한 이번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향후 총사업비 협의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6년 착공해 2028년 개통할 예정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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