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죽여 질질 끌고 간 노인 "개소주 하려고…이해해달라"

이유나 2024. 10. 15.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를 죽인 후 질질 끌고 다닌 노인이 공분을 사고 있다.

이때 A씨가 개에 대해 묻자, 노인은 "(개가) 갑자기 푹 쓰러져서 죽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A씨가 "개 먹으면 낫냐"고 묻자, 노인은 "속설"이라면서도 "이해해달라. 눈감아달라"고 어물쩍 넘어가려 했다.

A씨는 "제보받았을 때만 해도 개가 다치긴 했지만 살아있었는데 도착해보니 이미 죽은 상태였다"며 "노인이 나중에는 흉기까지 꺼내서 '내가 그만 살란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보도화면

개를 죽인 후 질질 끌고 다닌 노인이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JTBC '사건반장'은 동물보호단체 대표 A씨가 경기도 광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찍은 영상을 보도했다. 이 영상에는 한 노인이 바닥에 축 늘어진 개의 목줄을 잡고 어디론가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A씨가 개에 대해 묻자, 노인은 "(개가) 갑자기 푹 쓰러져서 죽었다"고 답했다.

그러다가도 자신이 개를 죽였다고 인정하며 "(지인이) 약으로 해 먹으려고 잡아 달라고 하길래 잡아준 건데 중풍 걸려서 (하반신을) 다 못 쓴다"라고 사실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A씨가 "개 먹으면 낫냐"고 묻자, 노인은 "속설"이라면서도 "이해해달라. 눈감아달라"고 어물쩍 넘어가려 했다.

A씨는 "제보받았을 때만 해도 개가 다치긴 했지만 살아있었는데 도착해보니 이미 죽은 상태였다"며 "노인이 나중에는 흉기까지 꺼내서 '내가 그만 살란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어 노인을 동물 학대와 특수협박으로 경찰에 신고했다며 "동물 학대는 처벌이 약해서 그런지 인식 변화가 쉽지 않다.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