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AI 활용법…안전관리에서 입주민 케어까지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설계·시공·안전·유지관리 등 건설 주기별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에 AI 기술을 적용한 주거 서비스를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삼성물산, 업무 전반 AI 적용 목표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지난달 'AI 네이티브' 건설사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건설업 전 영역의 모든 프로세스와 의사결정을 AI 기반으로 실행해 업무의 지능화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삼성물산은 클라우드 컴퓨팅업체 AWS(아마존웹서비스)와 공동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내년부터 모든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향후 3년간 단계별 AI 전환을 추진해 건설업 전 영역에서 AI 중심으로 업무 지능화를 구현해 'AI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입주민을 위한 주거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입주가 시작된 래미안 원페를라(방배6구역 재건축)에는 주차 관제, 주차 유도,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통합 연동해 최첨단 AI 기술과 결합한 '래미안 AI 주차장'을 도입했다. 적용한 AI 기술은 △AI 주차서비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 △AI 주차 관리 서비스다.
이에 앞서 지난해 분양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는 AI 주차장 솔루션 외에 AI 감성조명과 AI 실시간 모자이크 카메라를 적용했다. AI 감성조명은 조명에 설치된 센서가 실외 빛의 양을 분석해 조명기구의 조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AI 실시간 모자이크 카메라에는 얼굴 인식한 이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영상을 자동으로 비식별화 처리하는 기술이 포함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최첨단 AI 기술과 안전솔루션을 적용해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래미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AI 기술로 입주민 수면케어·건강관리
현대건설은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주거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자체 개발한 AI 기반 수면케어 솔루션 '헤이슬립(Hey, Sleep)'을 공동주택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헤이슬립은 AI 기반 개인별 수면 데이터 분석으로 조도·습도·환기 등 맞춤형 수면환경 설정이 가능한 능동형 케어 시스템이다. 첫 적용 단지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로 단지 내 32·33층 게스트하우스에 도입된다.
또한 업계 최초로 공동주택에 '헬스케어 특화 AI 챗봇'을 적용한 스마트의료 기반 원격건강관리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원격의료 솔루션 전문기업 '솔닥'과 협력한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입주민의 건강 데이터와 라이프스타일를 통합 분석해 AI 챗봇을 통한 개인 맞춤형 건강 상담을 진행한다. 이어 솔닥의 원격의료 플랫폼과 연계한 비대면 진료 연계 콘텐츠를 '마이디에이치' 앱을 통해 제공한다. 아울러 단지 내 설치된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연동한 입주민 맞춤형 건강 리포트도 제공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거 서비스의 핵심이 '삶의 질'로 이동함에 따라, 이번 협업을 통해 입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첨단 맞춤형 건강관리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건설업계의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며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통해 '라이프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단지 내 음악까지 '척척'
GS건설은 자이(Xi) 단지에 AI 음악 큐레이션 기술이 적용된 '자이 사운드스케이프(Xi Soundscape)'를 도입할 예정이다. 자이 사운드스케이프는 시간대·날씨·공간에 따라 음악이 자동 선곡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AI 기반 공간음악 전문기업 어플레이즈(APLAYZ)와 협업해 시간대·날씨·공간 환경 데이터를 반영한 AI 자동 선곡 엔진을 도입했다.
GS건설은 메이플자이, 철산자이더헤리티지 등 주요 입주 단지에 자이 사운드스케이프를 우선 적용한다. 향후 성수1구역, 서초 진흥 등 도시정비 사업지와 신규 분양단지 등으로 도입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AI로 안전한 현장 만들기
DL이앤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장에 AI 기반 자동번역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출입 확인과 안전 공지, 업무 알림 등을 실시간으로 다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예측·예방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서울 마곡 사옥에 AI기술을 접목한 종합안전상황관제실 'D-SRT'를 운영 중이다. 이는 기존 사람 중심의 관제 시스템에서 벗어난 AI 협력형 관제 시스템으로, 전국 70여개 현장에 1450대의 CCTV와 사물인터넷(IoT)기반의 위치추적시스템을 접목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스마트건설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업계에서 AI 활용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안전관리 분야를 비롯해 공동주택 서비스 등 점차 적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duwjddid@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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