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알트만이 한발 물러섰다…오픈AI, 영리법인 전환 철회 '비영리' 유지

샘 알트만 CEO. (사진=AI포스트 DB)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영리법인 전환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 외부 압력에 의해 지속해서 비영리조직의 통제를 받게 됐다.

블룸버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으며 앞으로도 비영리 조직이 계속해서 전체 사업의 통제권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픈AI는 비영리 조직이 영리 조직(오픈AI 글로벌 LLC)을 관리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2015년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AI를 만들겠다며 비영리 단체로 출범한 오픈AI는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함께 설립했다.

오픈AI는 영리 자회사 법인을 공익법인(PBC)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비영리 조직은 PBC를 통제하는 대주주가 되어,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더 많이 확보하게 된다.

(사진=AI포스트 DB)

브렛 테일러 이사회 의장은 "델라웨어주 법무장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과 건설적인 논의한 후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라며 "오픈AI는 인공일반지능(AGI)이 인류 전체에 이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사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이러한 중요한 논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가 영리 법인화를 포기한 것은 일론 머스크 CEO 등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구조 변경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커졌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오픈AI가 사명을 어기고 영리를 추구한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영리 법인 전환이 중단됨에 따라 오픈AI의 자금 조달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몇 달 전 66억 달러(약 8조 8000억원)라는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오픈AI는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인재 유치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쓰고 있다.

더 큰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위해서는 기업 구조 재편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 바 있다. 소프트뱅크의 오픈AI 투자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샘 알트만 CEO는 "우리의 결정이 투자금을 확보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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