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없을 땐 5초만 데치세요…" 밥이 술술 넘어가는 '마늘종 쪽파 무침' 레시피

마늘쫑 쪽파무침 만드는 법
마늘쫑 쪽파 무침 만드는 법.

무더위가 좀처럼 가시지 않는 요즘, 밥 한 끼 차리는 일조차 부담스럽다. 입추는 지났지만 열기는 여전하고, 부엌에 잠깐만 서 있어도 금세 땀이 흐른다. 이럴 때는 불을 오래 쓰지 않고도 바로 먹을 수 있는 반찬이 간절해진다.

지난달 9일 유튜브 채널 ‘요리고수’에서 소개한 ‘마늘쫑 쪽파 무침’은 이런 시기에 제격이다. 손질과 조리 과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제철 마늘쫑과 쪽파의 아삭한 식감과 개운한 풍미가 입맛을 돋운다.

양념장만 잘 만들어두면 한 그릇 뚝딱 해치울 수 있는 밥도둑 반찬이 완성된다. 조리 시간도 짧아 바쁜 하루에도 부담 없이 곁들일 수 있다. 더위에 지친 입맛을 깨우는 데 더할 나위 없다.

면역력·항산화 돕는 마늘쫑

마늘쫑과 쪽파를 양념과 섞는 모습.

마늘쫑은 마늘에서 올라오는 꽃줄기로, 마늘 특유의 매운맛은 줄이고 은은한 향만 살린 것이 특징이다. 주로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제철이다.

이 식재료에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알리신은 대표적인 유황 화합물로, 강한 향을 낼 뿐 아니라 체내에서 항산화 작용과 관련된 효소 생성을 유도한다. 과거부터 마늘쫑은 기름에 볶거나 고추장에 무쳐 반찬으로 널리 활용돼 왔다. 살짝 데친 뒤 양념과 버무리면 아삭한 식감과 함께 특유의 향이 입맛을 돋운다.

특히 기름기 많은 음식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줄여줘 고기 반찬과도 잘 어울린다. 조리 시에는 너무 오래 데치지 않고 5초 이내로 살짝만 데치는 것이 포인트다. 오래 삶으면 특유의 식감이 죽고 향도 날아간다.

쪽파는 소화 돕고 입맛 당겨

쪽파는 대파보다 가늘고 향이 강하지 않아 무침이나 장아찌 등 생으로 활용하기 좋다. 일반 파와 달리 흰 줄기 부분에 즙이 많고 단맛이 느껴져 양념에 무치면 감칠맛이 살아난다.

쪽파에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고, 특유의 휘발성 황화합물이 위액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돋운다. 특히 흰 줄기 부분을 사용하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어 무침용으로 적합하다.

보관할 때는 뿌리 부분을 자르지 않고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싱싱함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이때, 무침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가능한 한 그날 손질한 것을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삭하고 감칠맛 나는 여름 밑반찬

완성된 마늘쫑 쪽파 무침.

마늘쫑 쪽파 무침은 전체 조리 시간이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재료 손질 후 끓는 물에 5초간 데쳐내고, 고추장과 조청, 고춧가루, 간장을 섞은 양념장에 무쳐내면 끝이다. 고춧가루와 고추장의 매운맛에 조청의 단맛이 균형을 잡아준다.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놓으면 여러 무침 요리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물기를 꽉 짜서 무쳐야 양념이 묽어지지 않고 맛이 잘 배는 것이 포인트다. 마늘쫑은 너무 굵지 않은 것을 사용해야 양념이 골고루 배고 먹기에도 부담 없다.

무침 반찬은 만들어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지만, 냉장 보관해도 2~3일은 아삭함이 유지된다. 다른 반찬이 없어도 밥에 이 무침 하나만 더해도 충분한 한 끼가 된다.

마늘쫑 쪽파 무침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쪽파 170g, 마늘쫑 500g, 진간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조청 2큰술, 고추장 2큰술, 소금 1큰술

■ 만드는 순서
1. 쪽파는 흰 줄기 부분만 준비해 깨끗이 손질한다
2. 마늘쫑은 손가락 두 마디 길이로 썬다
3. 끓는 물에 소금 1큰술을 넣고 쪽파와 마늘쫑을 5초간 데친다
4. 찬물에 바로 헹군 뒤 물기를 꼭 짠다
5. 진간장, 고춧가루, 조청, 고추장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6. 물기 뺀 재료에 양념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쪽파는 흰 줄기만 써야 깔끔한 맛이 산다.
- 데친 뒤 물기를 최대한 꼭 짜야 양념이 묽어지지 않는다.
-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두면 여러 무침에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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