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1] '마법 지휘관' 이강철 감독 "마법같이 최초로 또 한번 업셋을"

이상완 기자 2024. 10. 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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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또 한번 위대한 매직 도전에 나선다.

KT는 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 1차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KT는 내일(3일)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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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또 한번 위대한 매직 도전에 나선다.

KT는 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 1차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1일) KT는 KBO리그 사상 첫 정규시즌 순위 5위 결정전에 나서 SSG 랜더스를 꺾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랐다.

정규시즌 4위로 결정전 직행과 동시에 어드밴티지(1승)를 안은 두산을 상대하기에는 벅차 보였다.

하지만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4)가 6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지면서 준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이 커졌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티빙과의 인터뷰에서 "승기를 가져왔는데 추가 득점이 안 나오면서 좀 힘든 경기가 됐다"며 "쿠에바스와 손동현, 박영현 선수가 잘 막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두산 선발투수는 곽빈으로, KT는 올 시즌 곽빈과 총 6차례 만나 5패를 당했다. 상대 평균자책점(ERA)이 1.41에 불과할 정도로 맥을 못 췄다.

이 감독은 "그 정도 예상은 못 했다. 저희가 시즌 때 많이 못 쳐서 한 번 칠 때가 됐다고 생각을 했다"면서 "1회에 좋은 타자들이 좋은 안타를 만들면서 빅이닝을 만들어서 빨리 강판을 시킨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희가 곽빈 선수 만나면 볼을 많이 친다. 스트라이크를 좀 많이 치자고 타자 코치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 그런 점에서 많이 우리가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1회 kt 선발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KT는 새로운 기록 도전에도 나선다. 2015년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후 5위 팀이 4위 팀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적이 없다.

이 감독은 "저희 선수들은 항상 회복 탄력성이 좋기 때문에 시즌 막판에 좀 좋지 않았다"면서도 "마지막 오면서 조금 타격감이 올라오면서 지금 계속 갈수록 지금 좋은 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여기까지 왔으니까 또 저희가 마법같이 최초로 딱 한 번 업셋(우승 후보 패배)을 해서 한번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도 다졌다.

KT는 내일 2차전 선발투수로 웨스 벤자민(31)을 예고했다.

벤자민은 올 시즌 28경기 등판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10위와 삼진 10위(156개)에 올랐다.

KT는 내일(3일)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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