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최종 선임…임추위 "금융산업 통찰력 높게 평가"
국내 첫 여성은행장 유명순 현 행장, 10월 퇴진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 후보로 김경호(58)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이 단독 추천됐다.
기업금융그룹장 출신인 박진회 전 행장과 유명순 현 행장에 이어 이번에도 기업그룹장 출신인 김 부행장이 행장 후보로 선임된 것.

23일 한국씨티은행은 전날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김 부행장이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김 부행장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관련업계에는 소비자금융 철수를 결정한 이후 기업금융을 사업의 핵심 축으로 키워 온 한국씨티은행이 대기업과 금융기관 영업을 두루 거친 기업금융 전문가 김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선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부행장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0월 27일 차기 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김 부행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다. 2001년 한국씨티은행에 입행한 뒤 대기업금융부장, 금융기관본부장 등을 거쳐 2021년 2월부터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한편, 한국씨티은행 최초이자 국내 민간은행 첫 여성 은행장인 유명순 행장의 임기는 다음 달 27일 만료된다. 2020년 10월 취임한 유 행장은 지난 2023년 연임에 성공해 6년간 재임했으며 이번에 재연임에는 나서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