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 여파에…임상시험 3분기 연속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정 갈등의 장기화 여파로 국내 의료·바이오 산업의 연구개발(R&D) 부문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국내 임상시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56건에 그쳤다.
2021년 코로나19 사태 당시에는 전체 임상시험의 69%에 해당하는 924건이 국내에서 이뤄진 반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의 국내개발 건수는 63%(454건)로 6%포인트가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262건이었던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2분기 236건 , 3분기 223건으로 3분기 연속 줄었다.
지난해 3분기 임상시험 수는 25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으나, 올 3분기는 전년 대비 10.8% 줄었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국내 임상시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56건에 그쳤다.
안 의원은 임상시험 중 국내개발 건수와 비중이 줄면서 R&D 자금이 국외로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1년 코로나19 사태 당시에는 전체 임상시험의 69%에 해당하는 924건이 국내에서 이뤄진 반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의 국내개발 건수는 63%(454건)로 6%포인트가 줄었다.
국내 종합병원의 임상·연구교수들이 응급실로 차출되면서 임상시험 인프라가 붕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안 의원은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며 연구 교수들이 응급실로 차출되는 등 R&D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며 “R&D 자금 유출과 병원 연구 인프라 붕괴는 미래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성장잠재력을 훼손하는 치명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라도 의정갈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30일 月(음력 8월 28일) - 매일경제
- ‘더글로리’ 박지아, 뇌경색 투병 중 별세...향년 52세 - 매일경제
- ‘철근 누락’ LH아파트 단지서 계약자 10% 해지…1300여가구 짐쌌다 - 매일경제
- 코로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나…치명률 최대 88%, 백신도 없는 ‘이 전염병’ - 매일경제
- 결혼 6개월 만에 세상 떠난 28세 유명 싱어송라이터...팬들 충격에 빠졌다는데 - 매일경제
- “연휴에 가을 나들이 못가겠네”...‘물폭탄’ 태풍 끄라톤 북상에 “외출 자제” 당부도 - 매
- “이러니 대리수술 의심할 수밖에”…인공관절 年4000건 했다며 12억 청구한 의사 - 매일경제
- “말만 사장이지 너무 힘들어”...자영업자 비중 사상 첫 20% 아래로 뚝 떨어졌다 - 매일경제
- 이창용 “강남 사는게 잘못된 게 아니라...과연 아이들 행복한지 생각해 봐야” - 매일경제
- “엔리케 감독을 미소 짓게 하는 선수” 윙어·미드필더 이어 제로톱까지 완벽 소화! 이강인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