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 가득! 호텔처럼, 욕실부터 침실까지 대리석으로 완성한 대리석 인테리어 랜선집들이

신이 그린 그림, 대리석을 두른 아트 디렉터의 방과 욕실. 대리석을 마음껏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훌륭한 예시가 되어준다.
Q 안방을 소개해달라.

안방은 가벽을 중심으로 뒤에는 드레스룸, 앞에는 베드룸이 있다. 침대 앞에 쉴 수 있는 암체어를 둬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를 재운 뒤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 하얀 강아지는 마지스 미투 라인의 ‘퍼피’라는 오브제다. 오브제로도 사용하고, 아이가 앉아서 (퍼피) 머리에 책을 얹어 보기도 한다. 이름을 지어 줘서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처럼 애착이 있는 강아지 오브제다.

Q. 안방 인테리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있다면?

혼자 잠에서 덜 깼을 때 이곳(침대맡)에서 불을 켜놓고 있는 걸 좋아한다. 나 자신을 위한 사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사이드 테이블은 빈티지 제품이고, 조명은 구비의 ‘세미 펜던트’다.

Q. 호텔 같은 욕실이 눈에 띈다. 설명한다면?

맞다. 호텔을 콘셉트로 삼아 두 개의 세면대와 욕조를 만들었다. 욕실 거울은 거실에서 설명한 정그림 작가의 작품이다. 르마블과 새로운 라인을 출시하기 전에 우리 집에 먼저 연출해봤다.

욕실은 호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좀 더 프라이빗하고 널찍하게 만들었다.

Q. 김연지 아트 디렉터에게 대리석이란 소재는 어떤 의미인가?

유럽에서는 대리석을 ‘신이 그린 그림’이라고 표현한다. 같은 대리석일지라도, 패턴이 하나도 같지 않기 때문.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예술적인 소재라고 생각한다.

‘천연 대리석’은 어쩐지 부담을 갖거나, 낯설어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저희 집처럼 공간의 많은 부분에 대리석을 적용해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으니 인테리어에 과감하게 활용해보면 좋겠다.

다른 공간의 인테리어도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