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휴식 오타니 도루 하나 더해 49호째 다가오는 '50-50'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홈런포는 가동하지 않았으나 도루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 50도루(이하 50-50) 달성에 도전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그는 시즌 49호째에 도루에 성공, 48홈런 49도루를 기록했다. 50-50까지는 이제 홈런 2개, 도루 하나만을 남겨뒀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에서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5타수 1안타를 치고 시즌 49호 도루를 기록했다. 49호 도루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오타니는 리드오프로 나온 1회초 마이애미 선발 등판한 좌완 라이언 웨더스가 던진 2구째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 무키 베츠 타석에 오타니는 바로 2루로 뛰었다. 마이애미 포수 닉 포르테스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도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3루까지 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해당 이닝에서 오타니는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오타니는 이날 더이상 안타를 치진 못했다. 후속 타석에선 삼진 2개와 범타 2개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마이애미에 8-4로 이기며 전날(18일)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2회초 윌 스미스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고 4회초에는 토미 에드먼의 투런포 포함 5점을 내 6-0으로 달아났다.

마이애미가 7회말 3점을 내 6-3으로 추격하자 8회초 크리스 테일러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이애미는 9회말 포르테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다저스와 마이애미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다저스는 21일부터 22일까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2연전이 잡혀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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