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병화상? 검수 소홀" SBS, 한강 노벨상 보도에 비하 댓글 논란 사과[공식]

김현록 기자 2024. 10. 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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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보도에서 비하 댓글을 내보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앞서 SBS는 10일 뉴스 특보를 통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보도하며 인터넷상 댓글 반응 등을 전했는데, 이 과정에서 "노벨병화상과 비교불가. 문학의 최고존엄 짱!"이라는 댓글을 화면에 담아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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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SBS 뉴스특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SBS가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보도에서 비하 댓글을 내보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SBS 측은 11일 스포티비뉴스에 "급하게 특보를 준비하면서 영상 검수에 소홀함이 있었다"며 "문제를 인지한 후 해당 영상을 삭제했으며 보도국 내에서 엄중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SBS는 10일 뉴스 특보를 통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보도하며 인터넷상 댓글 반응 등을 전했는데, 이 과정에서 "노벨병화상과 비교불가. 문학의 최고존엄 짱!"이라는 댓글을 화면에 담아 논란이 됐다.

해당 댓글이 2000년 한국인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을 폄하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인 것.

더욱이 '노벨평화상'을 '노벨병화상'으로 표기한 것 자체가 의도적인 오타라면서 이같은 비하, 편견이 담긴 댓글이 지상파 뉴스에 노출된 것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

SBS는 이전에도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사용되는 이미지나 문구를 수차례 뉴스나 영상 콘텐츠에 사용해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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