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그러운 봄이 오면 남쪽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전라남도 보성, 그곳의 푸르른 녹차밭은 이미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소다.
특히 대한다원 보성 녹차밭은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삼나무 숲길부터, 여유롭게 산책하며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늘은 전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한다원 녹차밭의 매력에 푹 빠져본다.

대한다원 보성 녹차밭의 관람은 입구에서부터 특별하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삼나무 가로수가 줄지어 서 있어, 이 길을 걷는 순간 푸른 하늘과 초록 숲이 맞닿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삼나무길을 지나면 넓고 아름다운 녹차밭이 펼쳐진다.
이곳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 관광농원이자,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녹차밭으로 유명하다.

계단식으로 이어지는 초록의 물결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자연 속에서 깊은 숨을 쉬는 듯한 상쾌함이 밀려온다.
관람 코스는 대부분 40분 정도 걸리며, 가장 인기 있는 3코스는 매표소에서 시작해 삼나무길, 분수광장, 광장, 중앙계단과 전망대를 거쳐 차밭과 바다 전망대까지 이어진다.
특히 4월과 5월, 연둣빛 새 찻잎이 올라오는 계절에는 녹차밭이 가장 화려하게 빛난다.

보성 대한다원 녹차밭은 70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며, 전국에서 가장 넓은 차밭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은 ‘여름 향기’, ‘푸른 바다의 전설’, ‘역적’, ‘태왕사신기’ 등 유명 드라마와 CF 촬영지로 자주 등장하며, 자연이 만들어낸 완벽한 배경 덕분에 더욱 유명해졌다.

2012년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50선’, 2013년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곳 중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특별한 풍경이 여행자들을 끌어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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