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4 더 쉬워질까…수비 AI 조정한다 [게임라운지]

9차 넥스트필드를 반영한 '피파온라인4'가 게임 내 수비 인공지능(AI) 난이도를 조절한다. 이는 관련 업데이트 이후 플레이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가 늘면서 '수비 AI 수준이 과하다'는 지적이 일자 해당 피드백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9차 넥스트필드 업데이트, 그 후

앞서 넥슨은 지난달 25일 진행한 9차 넥스트필드 반영 업데이트를 통해 가로채기, 크로스 상황에서 공중볼 처리, 공중볼 커서 변경 같은 상황에서 선수 AI 움직임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대 공격 루트에 대비할 수 있도록 수비수 예상 이동 범위 오차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이다.

박정무 넥슨 그룹장이 피파온라인4 썸머 쇼케이스에서 콘텐츠 업데이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넥슨)

넥슨이 스탠딩 태클 방향 및 태클 이후 소유권 부분도 개선하면서 전반적으로 수비 AI 부분에서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

이 외에도 넥슨은 피파온라인4에 △골킥 개선 △침투 방향 설정 기능 추가 △횡 방향으로의 침투 패스 추가 △침투 단축키 개선 △골키퍼 키에 따른 반응 속도 조정 △감아차기 슛 밸런스 조정 △중거리 슛 밸런스 조정 △슈팅 개선 △파워 슛 기능 추가 △슈퍼 캔슬 기능 추가 등 다양한 시스템 개편을 단행했다.

9차 넥스트필드가 반영된 업데이트 이후 수비 AI가 바뀐 데다 감아차기슛·중거리슛 등 일부 골 루트가 하향 조정되면서 유저 사이에서는 '이전과 다른 게임이 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아이콘 더 모먼트. (사진=넥슨)

이어진 '아이콘 더 모먼트 추가 및 기존 아이콘 재평가' 업데이트를 통해 조 단위(게임 재화 BP 기준)가 넘는 선수 카드가 등장함에 따라 구단가치 및 특정 선수 보유 차이에 따른 플레이 선호도가 극명히 갈리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아이콘 모먼트 선수의 능력치가 월등히 뛰어난 만큼 하향 조정된 감아차기슛이나 중거리슛의 성공률마저 높았기 때문이다.

이런 시스템·로스터 업데이트를 두고 유저 사이에서는 '현실 축구 같아서 더 흥미롭다'는 의견과 '너무 어려워져서 플레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팽팽하게 맞섰다.

일각에서는 상향된 수비 AI를 뚫기 위해 능력치가 높은 선수를 수급해야 하며, 파워슛 같이 새로 추가된 기술의 경우 키보드 유저가 구현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9차 넥스트패치 반영 업데이트 이후 게임 체감이 크게 달라졌다"며 "수비는 쉬워졌는데 골 루트를 만드는 빌드업 과정이 어려워진 것은 분명하다. 키보드를 고집했었는데 패드로 갈아타야 할지도 고민 중"이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다.

수비 AI, 어떻게 수정되나

현재 넥슨은 유저 피드백을 수용하는 한편 오는 8일 정기점검을 통해 수비 AI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넥슨 측은 "업데이트 이후 구단주(플레이어)분들의 동향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상향된 수비 AI 수준이 과하다는 공통적 의견을 확인했다"며 "내부적으로 살펴본 게임플레이 데이터에서도 태클 성공률이 의도한 수준보다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8일 피파온라인4 점검 내용. (사진=피파온라인4 홈페이지 갈무리)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되는 주요 사항은 '선수 움직임'과 '스탠딩 태클' 부분이다. 넥슨은 9차 넥스트필드 업데이트를 통해 가로채기, 크로스 상황에서 공중볼 처리, 공중볼 커서 변경 같은 상황에서 선수 AI 움직임과 함께 상대 공격 루트에 대비할 수 있도록 수비수 예상 이동 범위 오차를 개선하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넥슨이 의도한 바와 달리 수비 AI 수준이 과도하게 높아졌고, 이를 인지한 개발진이 내부 테스트를 통해 수비 AI 수준에 대해 조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수비 AI를 하향 조정하는 한편 개인기 발동에 대한 점검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넥슨은 오는 8일 피파온라인4 정기점검을 통해 △수비 AI 개선 △UCL 결승 기념 첫 접속 및 플레이 이벤트 △개인기 간헐적 2회 발동 수정 △스쿼드배틀 신규 시즌 추가 등 게임 내 시스템 및 이벤트를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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