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정규리그 4위 확정…잠실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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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이승엽 감독이 첫 지휘봉을 맡은 지난해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엔씨(NC) 다이노스에 역전패를 당하며 1경기 만에 가을야구에서 탈락했었다.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은 10월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지만, 아직 두산의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이후 5위 팀이 4위 팀을 이기고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에 진출한 적은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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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두산 베어스가 정규리그 4위를 확정했다.
두산은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73승68패2무(승률 0.518)의 성적으로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위를 차지하게 됐다. 외국인 투수들이 부상, 부진한 가운데 지난 해 순위(5위·74승68패2무)보다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승엽 감독이 첫 지휘봉을 맡은 지난해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엔씨(NC) 다이노스에 역전패를 당하며 1경기 만에 가을야구에서 탈락했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곽빈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승(9패)을 거두면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안타 2개를 추가하면서 리그 역대 두 번째 시즌 200안타에 2안타만을 남겨놓게 됐다. 남은 3경기에서 3안타만 추가하면 서건창(KIA 타이거즈)이 보유 중인 시즌 최다안타 기록(201개)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은 10월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지만, 아직 두산의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날 에스에스지(SSG) 랜더스가 엔씨를 10-1로 제압하면서 5위 케이티(kt) 위즈와 동률(70승70패2무)을 이뤘다. 만약 두 팀이 남은 두 경기에서도 동률이 될 경우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오를 팀을 가리기 위해 타이브레이크(단판 순위 결정전)를 치르게 된다. 만약 두산이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패한다면 10월3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이 열린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이후 5위 팀이 4위 팀을 이기고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에 진출한 적은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없다.
한편,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3위 엘지(LG) 트윈스는 잠실 마지막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6-3으로 눌렀다. 엘지는 올해 홈 누적관중 139만7499명을 기록하면서 2009년 롯데가 세운 리그 시즌 최다 관중(138만18명)을 넘어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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