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속 ‘거북선’ 실제와 달랐다?” 228년만에 진짜 ‘거북선’ 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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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복원 전문가로 통하는 채연석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가 거북선 건조에 사용했던 설계자료를 찾아 228년만에 실제 거북선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채 박사는 1795년 왕명으로 편찬된 '이충무공전서'의 귀선도설(龜船圖說)이 19세기 초 거북선 건조에 사용한 설계도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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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가 지금까지 영화와 드라마에서 봤던 ‘거북선’은 실제와 전혀 달랐다?”
거북선 복원 전문가로 통하는 채연석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가 거북선 건조에 사용했던 설계자료를 찾아 228년만에 실제 거북선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채 박사는 1795년 왕명으로 편찬된 ‘이충무공전서’의 귀선도설(龜船圖說)이 19세기 초 거북선 건조에 사용한 설계도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채 박사는 이충무공전서 귀선도설(龜船圖說)의 기술방식이 전통 화약무기, 화차 등의 설계자료와 비슷한 점과 내용이 거북선의 제작설계자료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게 기록되어있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채 박사에 따르면 이충무공전서의 귀선도설에는 1795년의 통제영 거북선과 전라좌수영 거북선등 2종류가 설명돼 있는데 이번 연구는 규격과 구조가 자세히 설명된 ‘통제영 거북선‘을 우선 대상으로 했다.
채 박사는 “거북선은 별도로 설계하여 건조하지 않고 기존의 판옥선 3층 갑판 중앙에 개판을 만들고 그 속에 함포를 장착한 것”이라며 “이와같은 이유로 판옥선의 3층과 거북선의 3층 개판은 비슷한 무게로 만들어야 배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어서 3층 전체에 지붕을 씌울 수 없다“고 말했다.
거북선이 침몰하는 것을 피하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개판은 3층의 중앙 가운데 부분에만 설치했다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알려졌던 3층 전체에 지붕을 씌우고 철판을 장착했던 거북선 모습과 다른 모습이다.
채 박사는 1795년 통제영 거북선 설계도를 바탕으로 ㈜유클리드소프트와 함께 컴퓨터 그래픽(CG)으로 복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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