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꼬리 벗어나려면…국민연금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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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쥐꼬리 오명을 받는 퇴직연금 수익률.
지금대로면 노후보장 역할을 하기 어렵단 지적이 나오는데요.
이를 개선하려면 국민연금이 운용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정광윤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국민연금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재작년까지 8년 간 퇴직연금 연평균 운용수익률은 1.68%로, 5% 안팎인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과 비교해 저조한 수준입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금융사별로 흩어져 있는 퇴직연금 적립금을 모아 기금형태로 만들 것을 제안했는데요.
"자산 배분, 위험 관리, 성과평가까지 전문 운용조직에서 수행하기 때문에 수익률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규모의 경제를 활용하여 수수료 감소 등의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퇴직연금을 기금으로 운용하는 호주는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7% 수준인데요.
연구진은 우리나라 퇴직연금 수익률을 이 정도로 끌어올릴 경우, 소득대체율이 최대 30%로 지금보다 3배 가까이 늘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국민연금에 기금운용을 맡기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죠?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00인 초과 업체는 국민연금공단이, 100인 미만은 근로복지공단이 기금형 퇴직연금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게 하자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노후안전망을 보강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당 국민연금개혁특위에서도 일부 찬성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공공·민간 여러 곳이 퇴직연금 기금을 꾸려 경쟁에 나서면 수익률이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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