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쓰러진 것처럼 보이는 뇌졸중, 사실은 갑자기 오는 게 아닙니다. 대부분의 뇌졸중 환자들은 쓰러지기 일주일 전부터 분명한 신호를 받고 있었습니다. 다만 "피곤해서 그렇지", "나이 들어서 그렇지" 하고 넘겼을 뿐입니다. 오늘 소개할 이 증상을 알고 있으면,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 80%가 겪은 "미니 뇌졸중"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신호는 바로 일과성 허혈 발작(TIA), 일명 미니 뇌졸중입니다. 영국 옥스포드대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약 80%가 쓰러지기 일주일 이내에 이 증상을 경험했습니다. 뇌혈관이 잠깐 막혔다가 풀리는 현상인데, 수 분에서 수십 분 안에 증상이 사라져서 "일시적인 일"로 넘어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건 본격적인 뇌졸중이 곧 온다는 예고편입니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장 흔한 전조 증상은 네 가지입니다. 첫째, 한쪽 팔이나 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집니다.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걷다가 휘청거리는 식입니다. 둘째, 말이 어눌해지거나 단어가 안 나옵니다. 몇 분 뒤 정상으로 돌아와도 위험합니다. 셋째, 한쪽 시야가 흐려지거나 잠깐 안 보입니다. 넷째, 얼굴 한쪽이 내려앉거나 웃을 때 비대칭이 됩니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48시간 내 실제 뇌졸중으로 이어질 확률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오늘부터 할 수 있는 3가지
첫째, 혈압을 매일 같은 시간에 재세요. 수축기 140 이상이 반복되면 뇌혈관이 계속 압박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둘째, 수분을 충분히 드세요. 특히 자기 전과 기상 직후 물 한 컵이 혈액 농도를 낮춰 혈전 위험을 줄입니다. 셋째, FAST 테스트를 외워두세요. Face(얼굴 비대칭), Arm(한쪽 팔 힘 빠짐), Speech(말 어눌함), Time(즉시 119).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증상이 보이면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세요.

일주일 전 신호, 절대 놓치지 마세요
뇌졸중은 3시간 안에 치료받으면 후유증 없이 회복될 확률이 크게 올라가는 병입니다. 반대로 놓치면 평생 반신불수가 되거나 생명을 잃습니다. 쓰러지기 전 일주일, 뇌는 분명히 경고를 보냅니다. 오늘 이 글을 본 것도 기회입니다. 가족에게도 꼭 알려주세요. 당신이 놓친 신호를 그들이 대신 봐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뇌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