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밟은 소총 ‘탕탕’…조수석에 있다 美30대 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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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관련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개가 건드린 총에 사람이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미국의 비영리 연구 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 24일 현재까지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은 40건 발생했고, 사망자는 73명, 부상자는 16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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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관련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개가 건드린 총에 사람이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 45분쯤 캔자스주 위치토 인근 도로에서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조지프 스미스(30)가 뒷자리에서 발사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냥 여행에 나섰고, 당시 트럭 뒷자석에 소총을 비롯한 사냥 장비를 실었다.
그는 독일 셰퍼드 종 반려견과 함께 사냥에 나섰는데, 개가 뒷좌석에 놓인 소총을 밟는 바람에 발사된 총알에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급대원이 출동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했지만 스미스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섬너 카운티 보안관실은 밝혔다.
섬너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수사가 진행 중이며 예비 조사 결과 사냥과 관련된 사고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뒷좌석에 총신이 콘솔박스에 기대져 사망자를 향하고 있었다”며 “장전된 무기를 차 안에 두지 말아야 한다. 만약 차 안에 총을 두려면 총알을 빼거나 안전장치를 해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비영리 연구 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 24일 현재까지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은 40건 발생했고, 사망자는 73명, 부상자는 16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총기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2913명으로 자살이 1650명, 살인·과실치사·정당방위 등으로 인한 사망이 1263명이었다.
이 단체는 총격범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이 총탄에 맞은 사건을 총기 난사로 정의하는데 24일을 기준으로 매일 한 건 이상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고,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하루에 3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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