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입국 시간 확 줄었어요”… 국내 첫 제주 크루즈터미널 무인 자동심사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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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크루즈터미널에 국내 처음으로 출입국 무인 자동심사대를 갖췄다.
5000명 기준 150분 걸리던 입국 심사가 60분으로 줄어들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체류 시간이 늘어나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오영훈 지사는 "무인 자동심사대 도입으로 제주가 아시아 크루즈 거점으로 자리 잡을 핵심 기반이 마련됐다"며 "대규모 관광객을 신속하게 수용할 인프라(기반)가 구축된 만큼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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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 기대

지난달 초 제주항에 10대(입국장 7대·출국장 3대)를 우선 설치해 시범 운영한 데 이어, 강정항에 28대(입국장 21대·출국장 7대)를 도입했다.
사업비는 총 57억8500만원으로 법무부 예산 52억5000만원과 제주도 재원 5억3500만원이 투입됐다.
법무부는 자동심사대 도입으로 5000명 입국 심사에 약 150분 걸리던 것이 6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는 출입국 절차가 빨라지면 크루즈관광객이 관광과 쇼핑 등에 쓸 수 있는 시간이 늘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지사는 서귀포시 체류 외국인의 체계적 관리와 강정항 출입국 심사의 효율화를 위해 출입국·외국인청 서귀포출장소 개설을 법무부에 건의했다.
서귀포출장소가 설치되면 부족한 심사 인력으로 장시간 소요되던 출입국 절차가 개선되고, 서귀포 거주 외국인이 제주시까지 가지 않고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강정항 노선버스 개설, 흡연부스 설치, 글로벌 현금인출기(ATM) 도입, 관광안내소 와이파이 구축 등 크루즈 관광객 편의를 꾸준히 개선해 왔다.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수단 도입과 수하물 처리시설 확충 등 크루즈 수용 태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12월 현재 제주 방문 크루즈 관광객은 제주항 124회 20만명, 강정항 183회 54만명 등 총 307회·74만명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크루즈 관광객은 76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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