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4명은 일본에 '호감'…'비호감'도 4명 꼴

동아시아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인 10명 중 4명은 일본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민간 연구기관의 설문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동아시아연구원(EAI)이 '한일 국민 상호인식 조사'에 따라 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본에 대한 인상이 '좋다'거나 '대체로 좋다'는 응답자는 41.7%로 지난해의 28.9%보다 12.8%p 증가했다.

반면 '나쁜 인상' 또는 '대체로 나쁜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한 한국인 비율은 42.7%로 지난해의 53.3%보다 10%p 이상 낮아졌다.

동아시아연구원은 "이런 조사 결과는 첫 조사가 이뤄진 지난 2013년 이후 대일 호감도의 경우 최고치, 비호감도는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동아시아연구원과 일본 비영리 단체인 '겐론 NPO'는 매년 양국에서 공동 조사를 벌였으나, 올해는 조사 내용과 일시에 합의를 보지 못해 한국 측 단독으로 조사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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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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