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 51일만에…'노동시민사회장' 양회동 열사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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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동 열사의 노동시민사회장 마지막 날인 21일, 정부가 노동조합을 탄압한다며 분신한 지 51일 만에 양 열사가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 묻힌다.
건설노조는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에 맞서 분신 항거한 양회동 열사의 유지를 받들고 노동, 민생, 민주,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뜻이 모여 대규모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장례위원회는 열사의 장례로 투쟁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작이며, 열사의 염원인 건설노조 탄압 분쇄와 민주노총 사수, 사죄와 명예회복을 위해 제 정당과 다양한 국회 사업 및 현장 활동 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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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노동자·백기완 선생 이후 최대 규모 장례위원회
21일 오전 8시 발언미사 시작으로 오후 4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하관식 예정

양회동 열사의 노동시민사회장 마지막 날인 21일, 정부가 노동조합을 탄압한다며 분신한 지 51일 만에 양 열사가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 묻힌다.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은 20일 오전 '영원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장례위원회(양회동 장례위)' 구성을 발표하고, 다음날인 21일 열리는 양 열사의 장례 일정을 확정했다.
양회동 장례위는 양 열사의 유가족이 참여하고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과 전국민중행동 박석운 대표를 상임장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또 노동·시민·정당·법조·문화·예술·학술·인권·종교 등 각계 인사들이 장례위에 참여한다. 민주화운동·노동시민사회 원로들까지 고문단으로 위촉되면서 청년 비정규직 김용균 노동자 장례위원회와 불쌈꾼 고(故) 백기완 선생 장례위원회 이후 최대 규모로 장례위원회가 꾸려졌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5일간 양회동 열사의 장례가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치뤄지고 있다.
양회동 장례위는 노동시민사회장 마지막 날인 21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발언미사를 진행한 뒤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으로 이동해 노제를 치룬다.
이어 11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방향으로 운구 행진하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영결식을 연다.
영결식이 끝나면 오후 4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약에서 하관식이 치뤄진다.
건설노조는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에 맞서 분신 항거한 양회동 열사의 유지를 받들고 노동, 민생, 민주,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뜻이 모여 대규모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장례위원회는 열사의 장례로 투쟁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작이며, 열사의 염원인 건설노조 탄압 분쇄와 민주노총 사수, 사죄와 명예회복을 위해 제 정당과 다양한 국회 사업 및 현장 활동 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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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형욱 기자 yangs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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