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지고 파3홀 7타… 실수 통해 더 많이 배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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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1타를 잃은 스코어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계획하고 준비한 대로 후회 없이 오거스타 내셔널을 공략하고 싶었어요. 실수도 나왔지만 짜릿한 성공도 하면서 자신감을 더 많이 얻었어요."
한국 골프 국가대표 정민서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 최종일 3라운드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실망'이라는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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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서, 32위 아쉬운 마무리
"계획한 대로 공략, 후회없어"

"오늘 11타를 잃은 스코어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계획하고 준비한 대로 후회 없이 오거스타 내셔널을 공략하고 싶었어요. 실수도 나왔지만 짜릿한 성공도 하면서 자신감을 더 많이 얻었어요."
한국 골프 국가대표 정민서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 최종일 3라운드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실망'이라는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공동 12위로 경기를 시작한 정민서는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번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를 적어내는 등 흔들렸고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 트리플보기 2개와 쿼드러플보기 1개를 기록하며 11오버파 83타가 적힌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합계 8오버파 224타로 본선에 진출한 32명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민서는 "결과보다는 내가 준비한 만큼 도전했고 실망스러운 결과도 있었지만 성과도 있었다"며 "후회 없는 플레이를 했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모든 것이 잊지 못할 기억이다. 정민서는 "1번홀 티박스에서 내 이름이 불리고 티샷을 했을 때 그린재킷을 입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멋진 스윙'이라고 말했다. 영광이었고 코스는 정말 어려웠지만 너무나 완벽했다"고 돌아봤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홀은 '아멘코너'인 12번홀(파3)과 16번홀(파3)이었다. 자칫 조금 짧으면 물에 빠지는 12번홀에서 정민서는 첫 티샷이 짧아 물에 빠졌고, 이후 세 번째 샷은 그린 뒤 벙커로 향했다. 벙커샷을 잘 쳤지만 조금씩 구르더니 다시 물속으로 사라졌다. 결국 7타 만에 홀아웃을 한 쿼드러플보기. 타이거 우즈도 이 홀에서 7타를 쳤다는 말에 미소를 지은 정민서는 "16번홀에서는 왼쪽 뒤편에 핀이 있는 상태에서 쳤던 잰더 쇼플리(미국)의 샷을 떠올리며 공략했고 좋은 버디 기회를 잡았다. 아쉽게 파로 마무리했지만 내가 생각해도 멋진 순간이었다"며 웃어 보였다.
무려 11타나 잃었지만 실망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정민서는 "올해 말에 프로 전향을 생각하고 있다"며 "오거스타에서 칠 기회가 또 없을 것 같았다. 스코어보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후회 없이 공략하고 싶었다. 외국 선수들과 경쟁하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지난 5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소중한 연습라운드 기회를 잡았던 오수민도 "어제 꿈꿔왔던 골프장에서 공을 쳤다. 여기서 라운드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거스타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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