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톡!] 윤명진 원톱에서 '3인 디렉터' 체제로 새출발하는 던파의 미래는?
아라드, 천계, 마계를 이은 네번째 지역 선계가 공개됐다. 선계의 문이 열리기 전에는 두 번째 레기온 던전 '대마법사의 차원회랑'과 선계 출신의 신규 캐릭터 '아처'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넥슨은 26일 '2022 DNF 뉴 던' 행사를 진행했다.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앞날을 공개하는 행사다. 던파 행사 단골 진행자 성승헌 캐스터가 낚시 영상과 달리 변함없이 마이크를 잡았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가 업데이트 로드맵을 소개했다. 윤 디렉터는 "던파 총괄 디렉터를 넘어서 네오플 총괄 디렉터가 됐다"라며 "오늘은 던파 총괄 디렉터로 나온 자리인 만큼,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3인 디렉터 체제로 더 나은 모습 보여준다
윤 디렉터가 네오플 대표이사로 내정됨에 따라 이원만 총괄 디렉터, 홍진혁 라이브 디렉터,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가 빈자리를 메운다. 여태 윤 디렉터 원톱 체제였던 것에 비하면 3인의 선장은 새로운 시도다.
PC 던파와 던파 모바일을 모두 맡고 있던 윤 디렉터가 내려오고 오롯이 PC에만 집중할 수 있는 3인 체제로 변경되면서 다양한 콘텐츠나 이벤트들의 업데이트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 디렉터는 편의성 개선을 주도하고 2017년 여프리스트 업데이트까지 주요 콘텐츠 개발에 참여했다. 그는 "PC 던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앞으로 모험가 여러분들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저 친화적 이벤트 기획 및 전략을 담당한 홍 디렉터는 "지속적으로 모험가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어떤 부분에서 즐거움과 불편함을 느끼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적시적소로 제공해 즐거운 라이브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 디렉터는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 서비스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개발진 모두 모험가들이 콘텐츠를 즐기면서 건네주는 감상과 피드백 등 이야기 하나하나에서 애정을 느꼈다"며 "앞으로 선보일 신규 콘텐츠들도 열심히 연구 및 개발 중이니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바칼 레이드를 향한 발판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신규 레기온 던전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이 12월 업데이트로 등장한다. 대마법사의 차원 회랑은 '빼앗긴 땅, 이스핀즈'에 이은 두 번째 레기온 던전이다. 지난 10월 출시한 '기계 혁명 : 바칼 레이드'를 보다 수월하게 입장하기 위한 발판 역할을 수행할 콘텐츠다.
4단계 작전은 바칼 레이드에 버금가는 난도를 보여주며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할 예정이다. 보상은 특수장비 3부위에 해당하는 융합 장비 5종이 추가되고, 4단계에서만 획득 가능한 명예 보상도 얻을 수 있다.
윤 총괄 디렉터는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은 '히트 앤 런' 방식의 몸을 움직여서 파훼 하는 액션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패턴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신규 융합 장비들이 어떤 옵션을 가질지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첫 번째 레기온 던전 빼앗긴 땅, 이스핀즈에서 극찬을 받았던 패턴과 연출도 다시 만나 볼 수 있어 반응이 좋다.
■ 신규 지역 '선계' 내년 하반기에 문열린다
던파의 네 번째 지역 선계가 공개됐다. 선계는 마법과 기계가 독자적으로 발전한 세계다. 그 동안 정체를 알 수 없었던 대마법사'마이어'의 스토리가 풀릴 주 무대다. 그러나 아직 개발이 진행중이라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선계는 2023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두고 있다.
윤 총괄 디렉터는 "선계는 아직 열심히 기획 중인 단계로 NPC와 콘텐츠 등 구체적인 정보를 알려줄 순 없다"라며 "현재 모든 개발진이 총력을 다해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유저들은 "신규 지역 기대된다", "동양 느낌일 줄 알았는데 아니네", "내년까지 어떻게 기다려"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 활의 틀을 깨부순 신규 캐릭터 '아처'
아처는 선계 출신 신규 캐릭터다. 유저들은 티저 이미지로 활을 사용하는 캐릭터가 공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직업은 '뮤즈'와 '트래블러'다.
뮤즈는 네 번째 신규 버퍼다. 활을 악기로 사용하는 신박한 콘셉으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버퍼 직업의 고질적 문제인 초반 육성 구간과 솔로 플레이에서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내년 2월에 출시 예정이다.
아처의 두 번째 직업은 트래블러다. 트래블러는 선계에서 가장 큰 조합인 유랑 출신의 궁수다. 궁술과 더불어 선계 기술을 토대로 한 각종 도구를 활용해 독특한 전투를 보여준다. 2023년 4월 업데이트 예정이다.
유저들은 "이펙트 진짜 잘 만들었다", "와 진짜 예쁘네", "하프 비슷한 거로 예상했는데 일렉기타 느낌이라 신박하다", "선계는 뭐 하는 곳일까?", "밴드 음악 같아서 신난다", "컨트롤할 맛 나겠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 총괄 디렉터는 "급하게 모든 전직을 선보이기보단 시간이 걸려도 독특하고 재미있는 전직을 만드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나머지 전직은 추후 다른 자리에서 소개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 상급 던전 '마이스터의 실험실' 레기온 던전으로 재탄생
유저들에게 혹평을 받았던 상급 던전 '마이스터의 실험실'이 내년 5월 리뉴얼을 거쳐 다시 오픈한다. 리뉴얼한 던전 이름은 '코드네임 게이볼그'다. 기존 마이스터 실험실에서 맛볼 수 없었던 게이볼그와 직접 전투를 맛볼 수 있다.
윤 총괄 디렉터는 이번 리뉴얼과 관련해 "코드네임 게이볼그는 한창 개발 중인 상태라 영상을 보여주긴 어려우나 빠른 시일 내에 진행 상황을 한 번 더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 불편했던 점들 개선해 신규 및 복귀 유저 정착에 힘쓴다
기존 노블레스 코드는 자신의 캐릭터 4개로만 플레이할 수 있어 서브 캐릭터 육성에 부담이 됐다. 이번 개선으로 한 캐릭터만 주력으로 육성하던 유저들이 서브 캐릭터를 보다 쉽게 육성할 수 있을 것이다.
상급 던전 입장권 강화 시스템도 추가된다. 4가지의 추가 드롭 효과와 1가지의 캐릭터 강화 중 하나의 버프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로써 매번 같은 던전을 돌더라도 지루하지 않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폭풍의 역린'은 마스터 난이도를 신설해 더 높은 명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 주 1회 플레이 가능했던 던전을 주간 모드로 구분하고. 반복적으로 플레이하고 싶은 모험가를 위해 일반 모드도 추가된다. 일반 모드의 입장료는 기존에 잘 쓰이지 않던 '라이언 코어'를 사용한다.
서브 캐릭터 육성 및 파밍 개선은 기존 유저뿐만 아니라 신규 및 복귀 유저들도 정착하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파밍 개선과 관련해 윤 디렉터는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것보다 성장하는 과정이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상급 던전 난이도 완화를 비롯해 폭풍의 역린 개선, 입장권 강화 등이 성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상급 던전 골든 베릴 수급량 상향을 비롯해 빼앗긴 땅, 이스핀즈 난이도 조정, 아라드 어드벤처 시즌4, 어벤저/섀도우 댄서 리뉴얼 및 귀검사(남) 도트 개편, 던파 크로니클 구축 등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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