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사회공헌 2조 넘겼다… 10건 중 9건은 지역사회·서민금융

유진아 2026. 5. 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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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은행권의 사회공헌 활동 규모가 지난해 처음으로 2조원대를 넘어섰다. 지역사회·공익과 서민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이 늘면서 민생 회복과 금융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위한 은행권의 사회공헌 활동이 확대된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 사회공헌활동의 총 금액은 2조15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626억원 늘어난 규모로 증가율은 13.9%다. 은행권 사회공헌 규모는 2006년 첫 실적 집계 당시 3514억원이었으나 2019년 1조원을 넘어섰고 6년 만에 2조원대에 올라섰다.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 부문이 1조43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사회공헌 금액의 66.6%를 차지했다. 서민금융 분야에는 5389억원이 투입돼 25.0% 비중을 보였다. 이어 학술·교육 739억원, 메세나 684억원, 글로벌 292억원, 환경 106억원 순이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사회적 연대 강화와 금융 취약계층의 자립,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재기 기반 마련을 위해 은행권이 3600억원을 출연한 '새도약기금' 내용이 별도 페이지로 담겼다.

공익연계 금융상품과 주요 금융교육 프로그램, 대체점포 운영 현황 등도 함께 수록됐다. 은행권 사회공헌활동의 규모뿐 아니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금융권의 지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은행연합회 제공]


조용병(사진)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과 진정성 있는 실천을 국민들에게 보다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은행권은 민생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상생과 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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